커피 찌꺼기로 친환경퇴비 17만 포대 만든다

김정수 2016. 04. 14
조회수 33303 추천수 0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이하 커피박)’가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된다.
환경부는 14일 서울 종로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에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커피박을 모아 퇴비로 만드는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커피박은 전국의 커피전문점에서만 해마다 10만t 이상(완전 건조됐을 때 기준) 발생하는데, 대부분 생활폐기물과 함께 종량제봉투에 넣어져 매립되고 있다는 게 환경부의 추정이다.
커피박에는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질소가 풍부하며, 인·칼륨 등 퇴비에 요구되는 다른 필수 성분도 공정규격 이상 함유돼 있다. 게다가 커피 특유의 향 때문에 악취가 나지 않는 양질의 친환경 퇴비 생산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에서 올해 발생될 3500톤의 커피박이 전량 재활용되면, 모두 17만5000 포대의 친환경 퇴비가 만들어져 농가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약을 발판으로 커피박의 가치 창출을 위한 환경부-커피전문점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국내 다른 커피전문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최근기사 목록

  • 야생 호랑이도 백신이 필요해, 개홍역 유일 대책야생 호랑이도 백신이 필요해, 개홍역 유일 대책

    조홍섭 | 2020. 11. 27

    개보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바이러스 ‘저수지’…정기 포획 조사 때 접종하면 효과아무르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한국호랑이)의 주요 멸종위협으로 떠오른 개홍역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개가 아닌 야생 호랑이에게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대책이 ...

  • 2천년 채취한 진귀 한약재, ‘칙칙한’ 애들만 살아남아2천년 채취한 진귀 한약재, ‘칙칙한’ 애들만 살아남아

    조홍섭 | 2020. 11. 26

    티베트 고산식물 천패모, 채집 심한 곳일수록 눈에 안 띄는 위장 색 진화사람의 자연 이용은 진화의 방향도 바꾼다. 큰 개체 위주로 남획하자 참조기는 살아남기 위해 점점 잘아지고 상아 채취가 계속되자 상아가 없는 코끼리가 늘어난 것은 그런...

  • 악어도 도마뱀처럼 잘린 꼬리가 다시 자란다악어도 도마뱀처럼 잘린 꼬리가 다시 자란다

    조홍섭 | 2020. 11. 25

    미시시피악어 23㎝까지 복원 확인…연골과 혈관, 신경도 되살려사람 등 포유류나 새들은 사지의 끄트머리가 잘려나가도 새로 자라지 않지만 도롱뇽이나 일부 물고기는 완전하게 원상 복구하기도 한다. 도마뱀은 그 중간으로 원래 형태와 기능은 아니지...

  • 태평양 심해저 산맥서 최대 규모 장어 서식지 발견태평양 심해저 산맥서 최대 규모 장어 서식지 발견

    조홍섭 | 2020. 11. 24

    3천m 해산에 ㎢당 수만 마리 서식 추정…최대 심해저 광산, 생태계 보전 과제로태평양 한가운데 심해저에 솟은 산꼭대기에서 심해 장어가 ㎢당 수만 마리의 고밀도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지구 해저의 75%를 차지하는 심해저 생...

  • ‘마당을 나온 암탉’은 박새의 도움이 필요해‘마당을 나온 암탉’은 박새의 도움이 필요해

    조홍섭 | 2020. 11. 23

    가축인 닭도 다른 야생동물 경계신호 엿들어…첫 실험 결과장편동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기를 끈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이 족제비와 용감하게 싸우며 아기 오리를 기르는 과정을 감명 깊게 그렸다.&nbs...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