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파리를 아십니까
황금색 배가 아름다운 소등에 '비욘세' 학명 붙여
1981년 비욘세 태어나던 해 발견
▲'비욘세 파리'.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서 발견된 소등에의 일종이다. 사진=CSIRO.
미국의 유명 팝 가수이자 여배우인 비욘세의 이름을 딴 파리가 나왔다.
호주 연방 과학산업 연구기구(CSIRO)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황금빛 배의 모습이 아름다운 소등에의 한 아종에 ‘스캅티아 비욘세아에’란 학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기구는 언제나 빛나는 모습에서 이런 이름을 떠올렸다며 이 소등에가 ‘파리의 디바’이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비욘세 파리'의 정면 모습. 사진=CSIRO.
지난 1981년 퀸스랜드 북동 지방에서 이 소등에를 발견한 이 연구기구의 곤충학자 브라이언 레서드는 “소등에는 대개 해충으로 알고 있지만 일부 종은 차나무, 유칼립스 등의 식물 꽃가루받이에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말했다.
이 소등에가 채집된 1981년은 비욘세가 탄생한 해이다.
▲디바 비욘세. 사진=위미키미아 커먼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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