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기 위해 만든 물질, ‘살생물질’ 속에서 산다

이동수 2018. 08. 30
조회수 3007 추천수 1
항균 침대, 항균 칫솔, 항균 도마, 항균 타월, 항균 신발…
항균물질 사용 폭발 증가, 종합적 위해성 누구도 몰라

김진수03434031_P_0.JPG » 신종플루가 유행한 뒤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이 시민들에게 항균비누를 나눠주고 있다. 신종플루 사태는 항균제품이 일상속에 널리 쓰이게 되는 계기가 됐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우리는 매일 화학물질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용도가 다양한 만큼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특성도 가지각색이며, 우리가 접촉하는 방식도 다르고 독성도 다르다. 예를 들어, 환경호르몬인 플라스틱 용기 속의 가소제는 그 용기에 담긴 음식물이나 음료에 녹아들어 입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금방 알아채기는 어려울지 모르나 장기간에 걸쳐 지속해서 들어오게 되면 자신의 면역력, 생식능력뿐만 아니라 자손의 건강에도 여러 가지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쾌함을 위해 화장실이나 자가용차에 걸어 두는 방향제는 비교적 규칙적인 빈도로 하루의 일정 시간 동안 호흡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를 통해 일어날 수 있는 악영향은 사용되는 방향제의 성분에 따라 암을 포함하여 매우 다양하다. 이렇듯 가지각색의 화학물질 가운데 우리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살생물질’이라고 부르는 화학물질일 것이다. 

살생물질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애초부터 이들은 생물을 죽이거나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생물에 대한 독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바로 그 특성 때문에 그 효능과 용도가 인정되는 물질이다. 따라서 살생물질의 독성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적으로 소비자 제품 속의 보통 화학물질보다 더 강하고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현대로 오면서 급성독성을 띤 화학물질의 사용이 점차 줄어들어 이제는 대체로 장기간의 노출에 따른 만성 독성을 걱정하는 시대가 됐지만, 살생물질은 만성 독성뿐만 아니라 급성독성도 여전히 걱정해야 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더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래 승인됐던 용도로 쓰이지 않고 가습기의 분무를 통해 호흡기로 유입되자 호흡기에 대한 급성독성이 발현됐던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사례가 그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사실 살생물질의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사용에 따라 살생물질에 내성이 있는 변종 미생물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종은 기존의 살생물질 혹은 치료제를 무력화한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인이나 입원한 환자가 소위 변종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치료하기 더 어렵게 됐다는 얘기는 드물지 않게 들을 수 있다. 

05782001_P_0.JPG » 2017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기자회견 모습. 가습기 살균제는 대표적인 살생물질이다. 박종식 기자

사실 살생물질처럼 대놓고 독성을 지녔음에도 우리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동시에 그 유해성에 대해 무감각한 채로 사용되는 물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다가 일어난 참사가 바로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고이다(▶관련 기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안방 세월호’인 이유). 우리가 겪은 참혹한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계기로 얼마 전(2018. 3. 20)에야 겨우 제정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살생물제법)을 보면, 살생물제는 유해한 생물을 제거, 무해화, 또는 억제하기 위한 물질(천연물질, 미생물, 화학물질 모두 포함되나 화학물질이 주를 이룸)(‘살생물’질)과 살생물로 처리된 혹은 살생물을 함유한 제품(살생물‘제’)을 가리킨다. 여기서 유해생물은 주로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없어져 줬으면 하는 생물이다. 쥐약, 모기약 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살생물제이다. 많은 경우 농약 중의 살생물 성분과 겹치지만, 농업활동에 사용되는 경우 같은 살생물질이라도 법적으로는 농약관리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살생물제법에 따른 살생물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식품, 화장품 등에 포함된 살생물질도 많이 있지만, 이들도 법적으로는 살생물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사실 살생물질의 사용이 세부적으로 어떻게 규제되는지는 적용법에 따라 달라지므로 어떤 법의 적용을 받는지는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예를 들어 손 살균 세정제나 구강 소독 청결제는 화장품과 소비자 제품의 경계선에 놓여 있어서 어떤 규제를 만족시켜야 할 것인가는 관련법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고1) 또한 그 때문에 소비자의 노출량과 위해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서로 이유는 다르지만, 제품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도 독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은 종종 그런 물질에 어떤 식으로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가가 중요하지 그게 무슨 법에 따라 규제되는지 자체가 일차적 관심사는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일단 농약, 화장품, 식품 등 용도와 그에 따른 관련법과 관계없이 살생물질은 유해한 생물의 제거 또는 무해화시키는 화학물질 성분을 두루 뜻하는 것으로 사용하겠다. 

03490055_P_0.JPG » 구강청정제 사용도 크게 늘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독성이 있는데도, 아니 그 독성 때문에 우리 일상에서 살생물질은 보통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폭넓게 사용된다. 쉽게 짐작할 만한 몇 가지 예를 들면, 쥐약이나 모기약 외에도 야외에 놀러 갈 때 바르는 벌레 퇴치제, 바퀴벌레약, 이불, 소파나 반려동물 털 속의 진드기약, 신발장과 욕실 등 생활환경 속의 곰팡이나 악취 제거제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그 외에도 살생물질은 항균이나, 부패방지 등 보존을 위해서 식품은 물론 참 꼼꼼하게도 다양한 일상의 소비제품에 숨어 있다. 그러나 소비제품 속의 살생물질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식품 속의 살생물질에 대한 것과는 종종 다르다. 음식이나 식재료가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있다면 이는 그 안에 방부제 같은 것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먹지 말아야지 하는 경각심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어떤 소비제품이 살생물질의 사용으로 인해 전보다 기능이 개선됐다면 살생물질의 사용으로 인한 유해성은 가려지고 개선된 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솔깃해하기 쉽다. 예를 들면, 상하지 않는 식품과 항균 기능 소비제품 속에는 살생물질이 함유되어 그로 인한 유해성이 더 커졌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그 식품의 소비는 줄고, 대조적으로 항균제품은 환영을 받으며 소비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칫솔이나 신발 깔창, 양말, 옷, 도마와 주방용 칼, 밥주걱, 타월, 에어컨 필터 등 각종 항균 기능이 있다는 최근의 무수한 소비제품, 화장품, 세제, 샴푸, 치약 등 사용 기간이 비교적 길어서 자칫 상할 수도 있는 제품 등에도 살생물질이 사용(함유 혹은 코팅)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참사로 모두 정신이 없었을 때 일부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이 치약에서 검출되어 사람들의 신경을 더욱 곤두서게 한 것이 바로 그런 사례이다. 치약의 유통기간을 늘이기 위해 살균제가 필요했다. 이처럼 우리는 이미 수많은 살생물질과 접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그 용도를 중심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접촉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05644803_P_0.JPG » 2016년 9월 일부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든 것으로 밝혀지자 제품 회수 등 파문이 일었다. 연합뉴스

유럽화학물질청(European Chemicals Agency)은 살생물제를 그 용도에 따라 크게 소독과 살균용, 방부용, 유해동물 제거용, 기타 등 네 가지 무리로 먼저 분류하고 더 자세히는 총 22개 용도로 나누어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표 1)2). 이 22개의 용도를 보면 실제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아주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고 있으며, 그 분류에 중요한 몇 가지 고려사항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일반 소비자 제품용과 산업용을 나누고 있는데, 분류된 항목의 수로만 치자면 소비자 제품용이 훨씬 많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식용 혹은 섭취가 가능한 용도(내용)와 그렇지 않은 용도(외용)를 나누고 있다. 이는 체내 섭취의 경우 그 악영향의 심각성을 고려하기 위한 분류일 것이다. 더불어, 이와 비슷한 이유로 사람과 동물의 생체에 직접 접촉사용이 가능한 경우와 장비, 도구, 구조물 등과 같이 무생물에만 사용하게 하는 경우도 나누고 있다. 그 외에도 제거 대상인 유해생물의 종류에 따라 살생물제를 구분하고 있는데, 소독과 살균제, 방부제는 주로 미생물과 조류(algae) 등에 사용되며, 벌레, 곤충, 설치류, 새, 물고기 등의 각종 동물에 사용되는 것(pesticides)과 구분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각종 동물에 사용되는 살생물제(pesticides)가 미생물이나 조류용 살생물제보다 독성이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 살생물제 용도별 분류


용도 분류

사용 설명

소독/살균제

인체위생용

피부나 두피의 소독/살균(: 손세정제)

사람과 동물에 직접 사용되지 않는 소독

음식이나 식이도구와 직접 닿지 않는 재료, 장비, 가구, 표면 등의 소독(: 수영장과 수족관, 에어컨, 목욕물, 다양한 공간의 벽과 바닥 등의 소독, 섬유, 마스크, 페인트 등의 항균기능 제공)

가축위생용

축사나 가축의 수송용 공간의 소독

음식과 식이공간용

사람과 동물의 음식(물 포함)의 생산, 저장, 섭취에 사용되는 장비, 용기, 도구, 배관 등의 소독

음용수 소독

사람/동물의 음용수 소독용

2. 방부제

저장보존

생산품의 보관(식재료, 화장품, 의약품이나 의학용 도구는 제외)(: 방부제, 쥐약, 살충제 등)

코팅 방부제

미생물이나 조류(algae) 등으로 인한 페인트, 플라스틱, 벽 접착제, 밀봉제, 종이 등의 손상을 막아 그 기능을 유지하도록 함.

목재 방부제

목재나 나무제품의 방부제(미생물이나 곤충의 퇴치)

섬유/가죽/고무/합성수지 방부제

미생물에 의한 재료 훼손 방지

건축자재 방부제

미생물이나 조류(algae) 등에 의한 건축자재(나무 제외) 손상방지

냉각/공정용 액체 방부제

물을 포함하여 냉각이나 가공공정에 사용되는 액체의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막는 방부제(음용수/수영장 물 소독제 제외)

슬라임(점액) 방지제

 

산업 공정에서 사용되는 도구/장비/구조물에 끼는 점액의 방지

절삭액 방부제

금속이나 유리의 절단/작업에 사용되는 절삭액의 방부제

3. 유해동물 제거제(pesticides)

살서제(rodenticides)

쥐나 유해 설치류(유인/퇴치제는 제외)

살조()(avicides)

유해한 새(유인/퇴치제는 제외)

무척추동물 제거제

연체동물, 벌레, 기타 별도로 명시되지 않은 무척추 동물들(유인/퇴치제는 제외)

살어제(piscicides)

물고기(유인/퇴치제는 제외)

곤충/진드기/절지동물용 살충제:

곤충류, 갑각류 등 절지동물(유인/퇴치제는 제외)

유인/퇴치제

유해동물들의 유인이나 퇴치를 위한 모든 물질

기타 척추동물 제거제

따로 언급되지 않은 모든 척추동물(유인/퇴치제는 제외)

4. 기타

방오제(antifouling products)

 

선박, 수경용 장비/도구, 수중 구조물 등에 부착/생장하는 유해생물

박제용

박제나 미이라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방부제

 

소비제품 중의 살생물질과 관련하여 표 1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근래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균제품의 출시이다. 사실 포털에서 “항균제품”으로 검색하면 수백 종류의 소비제품이 뜰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 제품들의 “항균 기능”은 대부분은 코팅 혹은 함유된 살생물질 덕분이다. 항균 침대에서 항균 이불을 덮고 자며, 일어나면 샤워 후 항균 타월로 물기를 닦아 내고, 항균 칼과 도마를 이용하여 다듬어진 식재료를 먹고 항균 칫솔로 이를 닦고 항균 옷과 신발을 걸치고 돌아다닌다면 온종일 여러 살생물질에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되는 셈인데, 그에 따른 종합적 위해성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도 정부도 누구도 제대로 모른다는 웃지 못할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00804704_P_0-1.jpg » 각종 항균제품. 왼쪽부터 항균 구두, 항균 침대, 항균 스프레이. 한겨레 자료 사진.

물론 이렇듯 식품과 수많은 소비제품 속의 살생물질이 현재 아무 제한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알려진 유해성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법과 규제가 적용되긴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살생물질이 안전한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 우선 법과 제도의 미비는 큰 문제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사례처럼 법 자체에 관리 사각지대가 있을 뿐만 아니라, 꼭 사각지대는 아니라 하더라도 살생물질의 유해성 정보가 처음부터 불충분하거나, 여러 물질에 대해 입·코·피부·눈 등의 경로를 통한 동시 노출 시 혹은 여러 물질에 대한 동시 노출 시 그 위해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방법의 한계로 인한 법적 규제의 제약 등 미비한 지점이 매우 많다. 법에 온전히 기대기 어렵다면 소비자가 조심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떤 제품에 어떤 살생물질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알려줘도 쉽지 않은 형편에 이런저런 핑계로 아예 공개하지 않으면 하고 싶어도 무슨 방법으로 조심할 수 있을까? 능동적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규제법과 제도의 보완에 힘쓰되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절차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동수/ 환경과 공해연구회 운영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최근기사 목록

  • 갯끈풀 ‘갯벌 사막화’ 불러, 조개·게·낙지 사라진다갯끈풀 ‘갯벌 사막화’ 불러, 조개·게·낙지 사라진다

    육근형 | 2018. 08. 09

    연 50% 성장, 퇴치 어려워 세계적인 골칫거리문제는 시간 싸움, 미국에선 제초제 살포 결단우리의 경제발전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던 만큼 환경관 또한 급변했다. 여기에는 굵직한 환경 사건이 자리 잡고 있다. 2000년 초반 새만금...

  • 기후변화와 폭염, 대기오염은 붙어다닌다기후변화와 폭염, 대기오염은 붙어다닌다

    장영기 | 2018. 07. 31

    온도 높아지면 나무 등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 늘어폭염은 산불 통해 미세먼지도 높여…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밀접덥다, 덥다, 너무 덥다여름 장마가 끝나면서 한반도를 찾아온 폭염은 그 기세가&n...

  • 생명체 없다면 지구 표면은 절절 끓는 290도생명체 없다면 지구 표면은 절절 끓는 290도

    이은주 | 2018. 07. 23

    열병 걸린 지구, 그러나 기적처럼 생명 유지 ‘푸른 별’덥다 덥다 해도 광복절 지나면 선선한 것이 자연 순리서울 지역은 연일 낮 최고기온이 34도가 넘는 폭염이 일주일 이상 지속 중이다. 낮 동안 밖에 나가 거리를 10분 이상 걸으면 땀이 ...

  • DDT에서 비스페놀A까지...유해화학물질의 역사DDT에서 비스페놀A까지...유해화학물질의 역사

    이동수 | 2018. 06. 20

    합성화확물질 전 세계 수십만종, 당장 유용성만 믿다가는 '뒤탈'급성독성 더해 미묘한 장기 영향 포함한 만성적 건강영향 검토 필요 유해물질 사망자 연 600만명우리는 지금 유해화학물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로 인한 각종 피해로 신경...

  • 마스크 끼어도 못 막는 오존 오염 심각하다마스크 끼어도 못 막는 오존 오염 심각하다

    장영기 | 2018. 05. 30

    미세먼지만 걱정하다 슬그머니 다가온 복병, 오존전국 환경기준 달성률 0%, 오존 오염 급속 악화좋은 오존, 나쁜 오존주말인 26일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주말 외출 나온 사람들은 오존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