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쇠러 왔어요", 겨울철새 큰기러기 벌써 한강에

윤순영 2012. 09. 28
조회수 15795 추천수 1

올해도 어김없이 9월15일 한강 하구 도착, 가을의 전령

떨어진 낱알 먹으러 먼 길 왔지만 농경지는 매립돼 갈수록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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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가 지난 9월15일 한강 하구에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이다. 그렇지만 벼 이삭에 푸른 기운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계절은 이른 감이 있다. 기러기는 외롭고 쓸쓸한 가을을 알리는 철새로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풍요를 채워 주는 가을맞이 전령사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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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크기변환_DSC_6515.jpg » 벼 베기가 끝나지 않아 이리저리 먹이터를 찾아 헤매는 큰기러기들.

  

크기변환_DSC_3776.jpg » 농경지로 날아드는 큰기러기.

  

크기변환_DSC_6527.jpg » 큰기러기 뒤로 일산대교가 보인다.

 

크기변환_DSC_4782.jpg » 큰기러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왔지만 한강 하구 주변의 농경지는 매립되고 있다.

 

크기변환_DSC_4781.jpg » 오랜 세월 큰기러기의 터전이던 곳이 날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글·사진 윤순영/ 한겨레 물바람숲 필진,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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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김포의 재두루미 지킴이. 한강 하구 일대의 자연보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활동가이자 뛰어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이메일 : crane517@hanmail.net      
블로그 : http://plug.hani.co.kr/c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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