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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나 축내는 고라니를 왜 구조하냐고요? | 야생동물 구조 24시
2017.10.17
|생명에 '그깟 녀석'이 어디 있나…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 필요해한반도에 많지만 세계적 멸종위기종, 포유류 가운데 최대 구조 종 칠흑 같이 어두운 밤, 저 멀리 갈대숲에서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진다. 괜스레 오싹한 느낌이 들었지만 누구일까 궁금한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날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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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달 필요 있나 | 환경상식 톺아보기
2017.10.16
|도로변 학교 등 위험 큰 학교부터…측정기 정확도 유지 등 후속 조처 마련 앞서야측정기 수만~수백만원 다양…가격 대비 성능 공개하고 석면 등 다른 위해 규명도 필요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머지않아 미세먼지 사태가 닥칠 것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다.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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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m 잠수 부리고래의 비밀 밝혀져 | 환경뉴스
2017.10.13
|작은 몸집, 산소 고갈되면 무산소호흡으로 버텨수면 돌아와 1시간 이상 휴식, 해군 소나 피해도허파로 숨을 쉬어야만 살아가는 동물 가운데 깊은 바다를 잠수해 먹이를 찾는 종이 여럿 있다. 코끼리물범, 바다사자, 물개 같은 포유류와 황제펭귄, 장수거북 등이 그런 예다. 그렇지만 ‘잠수의 선수’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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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는 바다 ‘니모’ 찾기 힘들어진다 | 환경뉴스
2017.10.11
|수온 상승이 말미잘 백화현상 불러 흰동가리는 스트레스로 번식률 73% 격감 태평양과 인도양의 산호가 있는 얕은 바다에 사는 흰동가리는 ‘니모를 찾아서’란 애니메이션으로 명성을 얻은 물고기이다. 노랑이나 주황색 몸통에 선명한 줄무늬가 난 이 작은 물고기는 무엇보다 독침이 있는 말미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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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땐 몸으로 뗏목 만들고 탑 쌓는 붉은불개미 | 환경뉴스
2017.10.10
|수십만 마리가 100초만에 모여 방수 뗏목 만들어 수주일 이주육지 닿으면 끊임없이 무너지고 재건하는 ‘살아있는’ 에펠탑 건조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는 외래종 불개미(외래붉은불개미, Solenopsis invicta)는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 북아메리카를 거쳐 호주와 아시아로 퍼져나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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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는 지구의 경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2017.10.08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한로기후변화로 6년 새 20일이나 일러진 호랑나비 우화 시기식상한 경제논리가 위기 불러…생태와 환경이 경제어설피 내린 가을비 한 번에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바람 한 번 휙 불면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가을 바람 소리 스산하고 공기가 차다. 한 뼘 한 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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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함부로 따지 마라…동물과 ‘밀당’ 중이다 | 환경뉴스
2017.10.07
|익은 열매엔 식물 무관한 2차 대사물질 듬뿍먹고 씨앗과 함께 배설만 노리는 건 아냐멀리 보내려면 변비, 손상 피하려면 설사 성분독성물질 넣어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기도야생 열매는 과일 아냐, 함부로 먹었다간 큰 코탐스럽고 먹음직하게 열린 사과나 감 같은 과일을 보면 누구나 ‘잘 익었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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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뗏목’ 타고 외래종이 몰려온다 | 환경뉴스
2017.10.04
|후쿠시마 쓰나미 때 북미 해안에 289종 표류플라스틱 뗏목 타고 태평양 횡단 수년간 생존2011년 3월 11일 규모 9의 지진과 함께 거대한 쓰나미가 일본 후쿠시마를 덮쳤을 때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생물의 대규모 이주 사태가 벌어졌음이 확인됐다. 300종 가까운 동물이 대양을 건너 7000㎞ 떨어진 북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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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오리 생식기가 나사처럼 꼬인 이유 [2] | 환경뉴스
2017.09.29
|‘강제 짝짓기’ 성행하는 종일수록 생식기가 길고 복잡‘섹스 전쟁’이 진화 추동…홍오리 음경은 몸 길이 비슷아름다운 노래, 현란한 춤, 화려한 깃털 변화 등 새들은 동물 가운데 가장 극적으로 사랑을 표시한다. 그러나 그 모든 사랑 과정의 종착점인 짝짓기 행위는 허무할 정도로 짧고 간소하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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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깨먹는 ‘거대 쥐’, 발견되자 ‘멸종’ 걱정 | 환경뉴스
2017.09.29
|45㎝, 1㎏의 큰 몸집, 앞니로 견과류 먹어솔로몬 제도서 벌목 때 1마리 발견, 멸종위기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반구누 섬 주민들은 숲 속 나무에 “코코넛을 먹는 아주 큰 쥐”가 사는 것을 알았다.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포유류학자 타이론 라버리는 2010년 주민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