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호랑이꼬리해마

조홍섭 2010. 11. 26
조회수 15678 추천수 0
 
 유엔이 정한 ‘2010 생물 다양성의 해’를 맞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날마다 세계적으로 위기에 놓인 생물을 골라 ‘오늘의 멸종위기종’으로 소개하고 있다. 곰팡이에서 대형 포유류까지, 놀라운 생물다양성의 세계를 매일 찾아간다.  ( 세계자연보전연맹:  http://www.iucn.org/ )
오늘의 멸종위기종-호랑이꼬리해마.jpg

독특하고 우아한 모습을 한 호랑이꼬리해마는 필리핀 중부와 남부지역에서부터 서쪽으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북쪽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안다만 제도에까지 산호, 수초밭, 홍수림 등에 서식하고 있다.
이 해마는 수족관 판매와 한약재로 남획되고 있다. 이들을 잡아내는 데는 그물뿐 아니라 다이너마이트, 청산 등 유독물질이 쓰이기도 한다. 
 
이 해마의 개체수는 거의 절반으로 줄었는데,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는 85%나 감소했다. 행동이 굼뜨고 새끼가 멀리 퍼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지점에서 절종에 이르기 십상이다.
호랑이꼬리해마의 교역은 허가가 있을 때만 허용되지만, 자연서식지에서의 채집을 막는 데는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멋진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연구와 지역 차원의 보호노력이 절실하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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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섭 기자
20년 넘게 환경문제를 다뤄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를 역임했으며 웹진 물바람숲의 운영자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과학기술과 사회 문제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네이버에 <한반도 자연사>를 연재했고 교육방송(EBS)의 <하나뿐인 지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메일 : ecothink@hani.co.kr       트위터 : eco_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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