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차코 페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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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코 페커리는 남미에 사는 희귀한 멧돼지로서 파라과이 서부, 볼리비아 남동부, 아르헨티나 북부에 걸친 차코 건조지대에 서식한다.
이 멧돼지는 주로 고기를 노린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줄어들었다. 차코에서는 보호구역 안에서까지 멧돼지가 남획되고 있다. 또 농업과 가축 방목도 서식지를 위태롭게 만든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서식지는 지나친 가축 방목과 화재로 위협받고 있다.
이 동물은 아르헨티나에서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고 국제거래가 금지돼 있다. 파라과이에서도 모든 야생동물의 사냥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밀렵은 어디서나 성행하고 있으며 법은 집행되지 않고 있다.
차코 페커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호구역의 확대와 개선, 효과적인 사냥 금지 조처,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공증식 사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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