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패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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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섭 2010. 0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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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정한 ‘2010 생물 다양성의 해’를 맞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날마다 세계적으로 위기에 놓인 생물을 골라 ‘오늘의 멸종위기종’으로 소개하고 있다. 곰팡이에서 대형 포유류까지, 놀라운 생물다양성의 세계를 매일 찾아간다. ( 세계자연보전연맹: http://www.iucn.org/ )

패극환(Uebelmannia buiningii)은 작지만 아름다운 희귀 선인장이다. 브라질 세라 네그라 지방 여기저기에 적은 수가 분포한다.

다른 선인장과 마찬가지로 이 선인장의 주요 위협요인도 원예용 불법 채취이다. 산불과 가축 방목도 이 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가시가 덮인 표면은 벨벳 촉감을 내고 골프공 만한 크기에 꽃이 아름다운 이 선인장은 수출입이 금지돼 있지만 자생지에 대한 보호조처는 없는 형편이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조홍섭 기자

20년 넘게 환경문제를 다뤄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를 역임했으며 웹진 물바람숲의 운영자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과학기술과 사회 문제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네이버에 <한반도 자연사>를 연재했고 교육방송(EBS)의 <하나뿐인 지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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