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마타이 잠자리
| |

케냐 고원지대에만 사는 이 잠자리는 200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케냐의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의 이름을 땄다. 마타이는 케냐 고원지대에서 태어나 활동했다.
이 잠자리는 케냐 고산 숲에 흐르는 3개의 맑은 개울에서만 산다. 그러나 이 서식지는 최근 인구 증가와 산림훼손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마타이 잠자리는 건강한 하천의 지표이자 시급한 하천유역 보전을 위한 깃대종 구실을 한다. 강변 숲 보전은 이 잠자리 보호뿐 아니라 토양 침식을 막고 수자원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한다. 이런 뜻에서 마타이 잠자리는 ‘물가의 수호자’로 불리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관련글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