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새 삼광조의 알까기

아름다운 여름새인 삼광조(긴꼬리딱새)가 번식에 성공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9일 삼광조가 경기도 가평군에서 알을 낳아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새는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나고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로 깊은 골짜기 나뭇가지에 컵모양의 둥지를 트는데, 둥지는 나무껍질, 깃털, 나방 고치, 이끼 등을 거미줄로 엮어 만드는 습성이 있다.
삼광조는 일본식 이름으로 표준 호칭이지만 긴꼬리딱새란 명칭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사진 제공=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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