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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나 축내는 고라니를 왜 구조하냐고요? | 야생동물 구조 24시
2017.10.17
|생명에 '그깟 녀석'이 어디 있나…좀 더 이해하려는 노력 필요해한반도에 많지만 세계적 멸종위기종, 포유류 가운데 최대 구조 종 칠흑 같이 어두운 밤, 저 멀리 갈대숲에서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진다. 괜스레 오싹한 느낌이 들었지만 누구일까 궁금한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날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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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달 필요 있나 | 환경상식 톺아보기
2017.10.16
|도로변 학교 등 위험 큰 학교부터…측정기 정확도 유지 등 후속 조처 마련 앞서야측정기 수만~수백만원 다양…가격 대비 성능 공개하고 석면 등 다른 위해 규명도 필요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머지않아 미세먼지 사태가 닥칠 것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다.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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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는 지구의 경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2017.10.08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한로기후변화로 6년 새 20일이나 일러진 호랑나비 우화 시기식상한 경제논리가 위기 불러…생태와 환경이 경제어설피 내린 가을비 한 번에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바람 한 번 휙 불면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가을 바람 소리 스산하고 공기가 차다. 한 뼘 한 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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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구리 먹이 ‘생산’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 [1]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2017.09.22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사료 대신 풀만 먹고 종일 놀다 배설하면 일과 끝애기뿔소똥구리 겨우 멸종 면해, 사료가 바꾼 생태계오늘은 낮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 아직 남은 여름의 뜨거움으로 벌레들은 못 다한 짝짓기도 하고 알도 낳고 통통하게 살이 붙은 애벌레는 번데기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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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기준 강화만으론 맑은 공기 못 마신다 | 환경상식 톺아보기
2017.09.20
|달성률 현저히 낮은데 기준만 강화하면 선언적 목표로 전락WHO 수준으로 강화하되 구체적 달성목표 제시하고 소통해야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 고농도 사태가 자주 발생하면서 계속 제기된 문제가 우리나라의 대기 환경기준이 선진국보다 너무 완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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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다가온 제비, 우리는 흥부일까 놀부일까 | 야생동물 구조 24시
2017.09.19
|배설물 지저분하다고 둥지 떼어내고 이물질로 막는 놀부떨어진 새끼 올려주고, 무너진 집 새로 지어주는 흥부도 많아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새가 있다.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에서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착한 흥부에게는 복이 가득 담긴 박씨를, 욕심이 지나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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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는 계속된다, “값이 싸면 다들 먹어” [2] | 영화로 환경 읽기
2017.09.12
|영화로 환경읽기 24. <옥자>유전자 조작 돼지 ‘옥자’에서 사람과 동물의 관계 성찰값싼 고기 마음껏 먹는 우리는 가축의 고통과 무관할까옥자는 돼지이다. 그냥 돼지가 아니라 몸집이 하마만큼 거대한 슈퍼 돼지이다. 옥자는 늘 미자와 함께 다닌다. 미자는 강원도 산골에 사는 순박하고 씩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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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줄면서 천연 에어컨, 저수지, 피난처 잃었다 | 환경상식 톺아보기
2017.09.11
|지난 10년 새 16% 감소…밭 전용, 택지 개발, 공공용지로춘천댐 24배 저수, 소양댐 8배 지하수, 가뭄 때 생명 피난처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일 먹는 주식이다. 밥은 쌀에 물을 부어서 조리해 먹기 좋게 만든 것이다. 그 쌀을 생산하기 위해 벼를 재배하는 곳이 논이다. 벼농사는 단순하게 쌀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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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표범나비 벌개미취에 취한다 [1]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2017.09.07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늦여름 습기가 밤새 쌀쌀한 날씨에 이슬로 맺혀 바지 적신다보자마자 홀딱 반한 각시멧노랑나비의 우아한 날갯짓과 색깔덥다 덥다 하던 숱한 여름날을 며칠째 내린 비가 밀어냈다. 하지만 ’이대로는 여름이 끝나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올가을은 의외로 순순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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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아이스크림과 민주주의, 벌링턴 시를 가다 [1] | 환경상식 톺아보기
2017.09.05
|풀뿌리 민주주의와 재생에너지의 만남, 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 시시민 참여와 상향식 의견수렴 없는 MB식 환경정책은 엉터리버니 샌더스와 어느 아이스크림 가게의 태양광 발전 그 도시의 한복판에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시티 마켓이 있다. 이런 지역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