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에 첫 겨울철새 큰기러기 도착
겨울철 새의 월동을 알리는 전령사 큰기러기
한강 하구에서1500여 마리의 큰기러기가 9월16일 관찰됐다.
▲한강 하구에 도착한 큰기러기
지난해보다 20일 일찍 찾아 왔다.
▲먼 거리를 이동한 피로를 풀기 위해 쉬고 있는 큰기러기.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는 큰기러기는 중간 기착지인 한강 하구에 임시로 머물다 천수만, 금강, 영산강, 주남저수지 등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먹이를 먹기위 해 추수가 끝난 농경지에 큰기러기가 날아들고 있다.
10월 중순께엔 한강 하구에 큰기러기 수가 약 3만 마리까지 불어난다.
큰기러기는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한강 하구를 찾는 겨울철새 중 가장 먼저 찾아오는 종으로, 한번 짝을 맺으면 영원히 다른 짝을 찾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수가 지금부터 시작되어 큰기러기는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
▲김포시 홍도평야에서 비상하는 큰기러기 떼.
달 위에 떠가는 새로 ‘삭금(朔禽)’이라고 불리고, 가을 새라는 의미로 ‘추금(秋禽)’이라고도 한다.
한강 하구가 겨울철새의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데도 농경지 매립 등 서식지 파괴가 심각하다.
윤순영/ 한겨레 물바람숲 필진,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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