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인천환경운동연합의 보도자료입니다.

 

11월 11일 오후, 고잔갯벌(송도11공구)의 모습입니다. 인공수로를 파고 있는 공사장에 벌건 흙이 쌓여져 있었고, 밀물에 누런 황톳물이 갯벌 전체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그 끝에는 약 4천여마리의 도요와 2천여마리 이상의 갈매기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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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로 파는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왜 갯벌 가운데에 흙을 쌓아 놓았을까요? 이렇게 황톳물이 갯벌에 흘러들면 저서생물에게 영향을 미치고 되고, 어민들은 어찌 조개를 캐고, 물새들은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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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잔갯벌은 송도 11공구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는데, 물이 빠지는 길이 없다고 하며 인공수로를 파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곳이 저어새의 채식지이자 수천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도래하는 갯벌입니다. 그리고 인천시가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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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하게 흰색 점으로 보이는 곳이 저어새들의 주요 채식지입니다. 이렇게 인천시는 스스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놓은 곳을, 인공수로로 파헤치는 공사를 하면서 공사작업까지 갯벌을 오염시키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이 흙탕물이 도요새들을 굶어죽게 할지 모르는데... 흙탕물 위를 날아다니는 도요새들은 너무 예뻐서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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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갯골 쪽으로 누런 흙탕물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밀물에 육지쪽으로는 흙탕물이 다 퍼졌습니다. 썰물에는 바깥쪽 갯벌에 다 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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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제자유구역청(송도개발과)는 인공수로를 파낸 흙을 쌓아놓은 것이고 물이 들어오면 바지선으로 가져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며, 이런 식으로 12월까지 공사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경제청에서 쳐놓은 오탁방지막도 형편없어 소용없는 무용지물입니다.

 

2천만평에 달하는 황금어장인 송도갯벌을 모두 매립하고, 이제 겨우 3백만평을 남겨둔 상태에서

또다시 2백만평이 넘는 갯벌을 매립하고 있는 인천시..  송영길 시장이 취임하면서 이제는 갯벌매립을 중단하길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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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GCF를 유치하며 환경도시를 자칭하고 있지만, 오늘도 갯벌은 무참하게 매립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듯 습지보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갯벌매립을 중단하고 저어새와 마지막 남은 송도갯벌을 보전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2. 11. 13   인천환경운동연합 (문의 : 이혜경 정책실장 426-2767)

 

*이 내용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 남선정 선생님이 제보해주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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