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청도 보통이 아님
환한 대낮에도 두 눈에 쌍심지 불을 켜고 돌아다니는데 학이 이런 거 놓칠 리 없습니다. 조금쯤 게으르거나 또는 꾀 많은 이웃 어느 농부님 네의 발상인지 참말로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일장이 눈에 퍼뜩 잡혔습니다.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어느 님께서든 혼자 몽땅 쓱싹 해치우시랴 저어됨에 난 절대로 말하지 않겠지만, 이제 여기 길쭉하고 잘 생긴 재래종 호박에다 줄만 치면 금세 ‘뭐’ 됩니다요. 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