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육군 칠성부대에서 2010년 7월부터 현제까지 근무하면서 강원도 및 경기도의 접경지역에 무섭게 번지고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 단풍잎 돼지풀 퇴치운동을 4년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형주 중령입니다. 지난 4년동안 단풍잎 돼지풀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였고, 지역주민 및 군 장병들에게 단풍잎 돼지풀 퇴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목소리 높여서 교육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칠성부대에서는 2012년 8월부터 30여명으로 단풍잎 돼지풀 퇴치단을 구성해서 부대 인근마을에 무섭게 번지고 있는 단풍잎 돼지풀을 퇴치하고 있습니다. 이글은 제가 4년채 단풍잎 돼지풀 퇴치를 진두지휘하면서 느낀 소감을 저의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2010년 7월 22일 칠성부대에서 근무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일은 생태계 교란 식물인 단풍잎 돼지풀 퇴치 작전입니다. 돼지풀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에서 돼지풀을 퇴치하면서 만 4년채 돼지풀과의 전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환경위해식물인 단풍잎 돼지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자료가 많지 않아 아직도 잘은 모르지만 관련자료들을 하나하나 수집하고, 현장에서 돼지풀을 직접 관찰하면서 나름대로는 조금 체계적인 지식도 갖게 되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도 많습니다. 단풍잎 돼지풀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더더욱 많은 의문이 꼬리를 무는 것이 단풍잎 돼지풀 연구인 것 같습니다.

 

강우근의 들꽃이야기에는 "잡초가운데서도 특별히 악질적이라고 낙인찍힌 풀이 있다. 오죽했으면 도감에서조차 화분병을 일으키는 가장 악질적인 종<대한식물도감>이라느니, 가장 악질종으로 알려진 쓸모없는 식물<김태정, 한국의 자원식물>이라고 했을까? 영어 이름 '허그위드(hog weed)'에서 유래되었다는 '돼지풀'이 바로 그주인공이다.돼지풀은 도감에서까지 감정 섞인 '악질종'이라 홀대받는 풀이다. 환경부에서는 인체를 헤치는 식물로 지정해 제거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체 어떨 풀이길래 이다지도 미움을 받는 단 말인가? 돼지풀을 미워하는 데는 몇가지 까닭이 있긴 하다. 돼지풀이 자라는 곳은 쓰레기장이나 공사로 파헤쳐진 곳, 망가진 땅이다. 돼지풀은 한 번 자라기 시작하면 환경이 파괴된 곳을 따라 무섭게 번져나간다.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퍼지는 돼지풀의 '꽃가루'가 또 문제다. 돼지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이지만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서 꽃가루받이를 하는 풀이다.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알레르기를 일으키니 두려움마저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돼지풀은 정말 쓸모없는 풀인가? 흔한 한해살이 돼지풀은 가장 불모지 땅에서 농작물이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개량할 수 있다. ...........소는 '비타민용'으로 싱싱한 돼지풀류 식물들을 먹는다. 메추라기와 다른 새들도 그 씨앗을 맛있게 먹는다. 소는 알팔파보다 돼지풀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것을 먹고 훨씬 건강해졌거든요.<조셉 코케이너, 대지의 수호자 잡초>. 돼지풀은 토양을 헤치는 약탈자가 아니라 오히려 죽어 가는 땅을 살리고 퇴비가 되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좋은 사료가 되어 가축을 건강하게 키워내는 풀이다. '쓸모없는 식물'이 어디 있겠는가. 그 쓰임을 모를 따름이지. 몇 년 사이에 돼지풀 기세는 많이 꺽었다. 더구나 천적도 생겼다. 돼지풀 잎을 먹는 돼지풀잎 벌레다. 자연은 스스로 안정을 이루어 간다."

 

환경부에서 환경위해식물 1호로 지정된 돼지풀, 북한강 주변, 경기도 및 강원도접경지역에서 매년 무서운 속도로 번식해 가는 식물 돼지풀의 진실은 무엇인가? 토양을 헤치는 약탈자인가, 아니면 죽어가는 땅을 살리고 퇴비가 되어 땅을 기름지게 하고 좋은 사료가 되어 가축을 건강하게 키워내는 풀인가? 조금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부대주변에 매년 눈에 띄게 영역을 넓혀가는 돼지풀의 기세를

보노라면 자연 스스로 안정을 이루어 가도록 맡겨 둘 수만도 없다는 생각이든다. 어느정도 인간의 개입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아무도 돼지풀을 가축 사료로 쓰지 않는 다는 사실, 개발과 성장의 경제논리에 밀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더욱더 많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돼지풀 퇴치 나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출처 : 이형주의 행복한 군대이야기 ttp://blog.daum.net/armystory/?t__nil_login=my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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