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기획단 소속 회원과 지역주민은 5월13~15일 동안 지리산 노고단을 시작으로 돼지평전, 토끼봉, 연하천, 세석, 백무동 등을 걸으며, 지리산 케이블카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탐방객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반달곰 퍼포먼스, 서명활동, 몸자보 달아주기, 이야기마당 등의 행사도 벌어진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일 자연공원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얼마 전 케이블카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데 이어, 곧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지리산케이블카’를 추진하는 구례, 산청, 남원, 함양 등 4개 지자체와 관변단체들은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정관계 로비를 통하여 ‘지리산케이블카’는 우리 지역에 건설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남원, 구례, 산청은 환경부에 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공원계획변경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고 함양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대로 간다면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제석봉), 노고단, 반야봉에 케이블카가 올라갈 것이며, 그곳에 15m(5층 높이) 정류장이 들어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