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는 배꼽이 있었을까?



중세 서양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배꼽이 있었는지를 두고
격렬한 신학 논쟁을 벌이곤 했다고 합니다.

아담과 이브를 신이 직접 창조했다면
탯줄의 흔적인 배꼽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였지요.

아담과 이브를 그리는 화가들도 많은 고민을 했었나 봅니다.
그러나 결국 "조물주는 자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창조" 했기에
탯줄의 역할은 없었더라도 배꼽은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배꼽을 그려넣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지요.

인간은 조물주의 분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태어나면서 귀한 씨앗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씨앗을 바로 신성(神性)이라고 하지요.

인간에게 부여된, 조물주처럼 완벽해질 수 있는 자질입니다.

하지만 어떤 대단한 신도, 조물주조차도
인간의 마음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자기 아이들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지요.
바로 각자 지니고 있는 신성 때문입니다.

마음 속에 있는 신성을 밝히는 것 또한
오직 자기 자신만이 가능합니다.
어떤 뛰어난 신들도 신성을 밝히는 일에는 도움을 줄 수가 없으며
그저 바라만 볼 뿐이라고 하지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의 마음속에도
신의 선물인 이 씨앗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씨앗을 키우면서
평범한 일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또 다른 행복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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