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전) (변화 후)
학이가 살고있는 마을 강둑에 사는 보호종 '꼬리명주나비' 수컷입니다.
예는 '쥐방울덩굴'이란 식물이 없으면 번식도 존속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식물이 먼저 보호종이 되고 뒤이어 함께 보호종이 됐습니다.
근자에 저 유명한 4대강 사업을 한답시고 강둑을 온통 콘크리트로 뒤덮는
바람에 뚝방에서 식물이 먼저 사라졌고, 이젠 나비도 보기 드물어지고 말았습니다.
수컷만 두어 마리 힘겹게 눈에 띌 뿐, 그토록 왕성하던 암컷은 올들어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곳 강마을을 떠날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몹쓸 이별도 하필 아프게 해야 하나 봅니다.
그래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