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환경운동연합의 성명입니다.

 

4대강사업에 앞장선 인사에게 ‘국민훈장’포상이라니?

4대강사업 찬동인사는 훈장을, 반대했던 환경운동가는 구속하는 박근혜 정부

 

 

◌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최하는 3월 22일 세계 물의날 기념식에서 4대강 사업에 앞장선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이 국민훈장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원장은 그동안 4대강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한 대표적인 4대강사업 찬동인사로, 과연 박근혜 정부가 4대강사업을 제대로 평가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

 

◌ 우원장은 한국수자원학회 회장과 한국건기연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4대강사업에 대해 다수의 찬동발언을 이어왔다. 2010년 6월 29일 4대강 지천에서 일어난 역행침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침식되다가 어느 정도 균형이 맞으면 멈추는 것으로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으며, 2011년 5월 11일에는 4대강공사 중 송수관로 파열로 56만 명의 경남도 주민들이 단수로 고통 받은 구미취수장 사태에 대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 2의 4대강사업인 지류지천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우원장에 대해 환경연합은 ‘4대강 찬동인사 A급 전문가’로 발표한 바 있다.

 

◌ 4대강사업이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지금, 4대강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해온 당사자에게 대통령의 국민훈장수여는 어불성설이다. 수여의 이유가 수질개선과 상수원 확보 등 물 관리에 기여했다는 공로의 인정이라는 것은 더더욱 황당하다. 새 정부가 나서 4대강사업에 대해 검증하겠다는 시점에 아직도 4대강사업을 찬양하고 잘 된 사업으로 선전하겠다는 것인가. 4대강을 망친 사람에게 수질을 개선하고 물 관리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과연 옳은 것인가. 지금은 4대강사업에 앞장선 정치인과 전문가들, 사회인사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시점이다. 4대강사업을 적극적으로 찬동한 인사는 포상을 받고 4대강사업에 반대해 온 환경운동가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구속되었다. 거꾸로 가는 박근혜 정부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2013년 3월 21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시재 장재연 지영선 사무총장 염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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