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직도 지리산을 꿈꾸는가
지리산 둘레길
11월 걷기예찬은 지리산둘레길을 걷습니다. 지리산 깊은 곳은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어쩔수 없이 지리산 자락 마을과 숲길을 걸으며 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을 택했습니다. 지리산을 바라보며 자연과 마을과 문화를 만나며 느림과 성찰의 시간을 오랜만에 갖고자 합니다.
화엄사~오미마을~송정구간은 아름다운 조망과 마을, 숲을 두루 볼 수 있는 길입니다. 구례 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여유롭게 만끽하고 오미, 상사, 하사마을에서는 운조루, 쌍산재 등 고택의 정취와 섬진강 들녘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미-송정구간은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로 농로, 임도, 숲길의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져 있습니다. 왕시루봉 자락에서는 산불로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납니다.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상처는 더욱 아프고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한가운데 지리산 품안에서 사는 오래된 마을과 들녘에서 겨울을 준비하는 소리와 풍경을 느릿느릿 즐기며 걷는 길, 지리산 둘레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언 제 : 2012년 11월 17~18일 (1박 2일)
- 어 디 로 : 지리산국립공원 자락
- 발 걸 음 : 지리산탐방안내소(화엄사입구)~황전마을~청내배나무골∼상사마을∼하사마을∼오미마을(1박)~노인요양원
~원송계곡~송정계곡~송정~구례터미널
- 준 비 물 : 새참, 물, 세면도구, 개인상비약 등 1박2일 삶에 필요한 것들
(11월18일은 구례오일장입니다. 오일장 둘러보고 귀가계획을 잡으셔도 좋겠어요.)
- 참 가 비 : 회원 40,000원/비회원 45,000(세끼 밥, 숙박비, 현지 이동교통비)
- 만나는곳 : 11월 17일 낮 1시30분 지리산탐방안내소(화엄사)앞(각자 낮밥 후 만나요)
터미널발 버스 : 화엄사 노선 12:30/13:00 노고단노선 11:40 이용가능
-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