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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걸으며 느끼는 ‘느림의 미학’
선문화진흥원, 9~12일까지 ‘태초의 행사’마련
 2010년 11월 09일 09:45 김형섭 기자

자연과 교감하는 ‘올레 느리게 걷기’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선문화진흥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올레에서 열리는 2010제주올레 걷기 축제 기간중에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올레꾼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 ‘태초의 걸음, 느리게 걷기’를 진행한다.

G20정상회의 기간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코퍼포먼스에서도 선보였던 느리게 걷기 프로그램은 극단적인 느린 걸음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걷기 명상이다.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실천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나를 찾는 대안적인 삶의 모델을 표현한 태초의 걸음을 걷는 것이다.

제주 선문화진흥원 강보식 원장은 “올레길을 걷는 가장 큰 의미는 나를 만나는 것”이라며 “빠른 걸음이 아닌 느린 걸음을 통해 나를 만나고 지구의 소리를 듣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문화진흥원은 올레꾼들이 직접 그린 다양한 문화카드를 이용해 걷기 축제의 캐치프레이즈를 채워나가는 마인드컬러링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또 이완 명상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쉬는 방법을 배우고 그를 통해 지구와 자연을 느낌으로써 지구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의 소리를 글로 표현해보는 ‘생명나무 엽서쓰기’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선문화진흥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는 올레꾼들이 단순한 트래킹을 넘어서 자연과 함께 하고 지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걷기 여행을 할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를 통해 자연과 지구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과 함께 공존해야 하는 생명체이며 동반자임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구를 사랑하고 그를 위한 설천을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선문화진흥원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축제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체험할수 있도록 오는 13일 정오에 ‘수선재 SEON뮤지엄’이라는 이름으로 상설 체험관을 개관한다.

<콘티비 제주방송=김형섭 기자(kiaoraj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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