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7개체 복원 이후 올해 36개체로 늘어 “환경 적응 완료”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멸종위기종이자 환경부 법적보호1급 식물인 광릉요강꽃 복원사업이 3년여의 기간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 광릉요강꽃은 2009년 광릉숲 소리봉 지역에 27개체가 이식되어 이듬해 24개체가 생존했고, 이후 매년 새 포기가 형성되어 2011년 31개체, 2012년 36개체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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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광릉요강꽃 복원지(광릉숲 소리봉)를 8일 언론에 공개하고, “광릉요강꽃이 2009년 복원 이후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생장도 좋아지고 꽃과 열매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서 새로운 환경인 광릉숲 소리봉 지역에 완전히 적응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2009년 10월 광릉숲 소리봉 지역에 광릉요강꽃 복원을 시작하여, 생태 환경 조성 및 동물과 해충의 피해방지, 개체군 모니터링을 수행해 왔다.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Thunberg)은 난초과의 낙엽성 다년생 식물로서 잎과 꽃의 모양에 따라 치마난초’또는‘큰복주머니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속명인 Cypripedium은 히랍어 cypris(여신)와 pedium(슬리퍼)의 합성어이며, 영어로는 ‘lady’s slipper’로 불린다. 광릉요강꽃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에만 분포하는 동아시아 특산식물 종이다.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광릉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1931년에 광릉에서 채집된 표본도 표본관에 소장되어 있다. 근연 식물로서 우리나라에는 복주머니란과 털복주머니란, 노랑개불알꽃도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 전북 무주군 덕유산과 강원도 가평군과 화천군, 충북 영동군, 전남 광양시 등지에서 광릉요강꽃의 자생지가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자생지 대부분은 알려지면서 무분별하게 채취되거나 크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며, 일부 남아 있는 개체들도 기후변화에 의한 식생 천이로 도태되어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로서 국립수목원은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CR)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은 광릉요강꽃 자생지 중 일부 지역에 대해서 도채방지와 현지 내 보존을 목적으로 보존 펜스를 설치하여 보존 및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자생지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모니터링과 공생 균근의 동정, 유전적 다양성 분석, 증식법 개발 등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보존 노력의 일환으로 2009년 10월 소리봉 지역에 보존원 조성을 목적으로 복원을 시도하였다. 불법 채취와 동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하였으며, 생육에 적합한 생태적 환경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동물과 해충의 피해 방지와 개체군 모니터링 등 보존 및 관리를 수행하였다. 


국립수목원은 복원 지역에 대해서 지속적인 보존 및 관리를 통해 자연적인 증식을 유도하여 주변지역으로 널리 확산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광릉요강꽃 뿐 아니라 근연종인 복주머니란과 털복주머니란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자생지 보존 관리 및 생태적 특성과 증식법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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