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통제선 북방 GOP지역 순찰간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 217호 보호중인 산양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산양부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민통선 이북지역에는 산양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216호로 보호되고 있는 한국산 사향노루도 살고 있고, 멧돼지, 고라니, 노루 등 많은 야생 동물들이 장병들과 더불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야생동물들에게도 혹한의 겨울은 생존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겨우내 내리는 많은 눈은 야생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는데 많은 수고로움을 격게 합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장병들이 생활하는 소초 주변. 철책선 및 보급로 주변으로 야생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몰려 듭니다. GOP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눈이 오면 소초 및 철책 순찰로, 보급로에 대해서 가장 먼저 제설작전을 실시합니다. 겨울철 제설작전은

 GOP 장병들의 생존과 그들의 존재목적 달성을 위해서 가장 먼저 수행해야할 최고의 과업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눈이 오면 가장 먼저 장병들이 생활하는 막사주변, 철책선 순찰로 및 보급로에 대한 제설작전이 실시됩니다. GOP 장병들에게 완벽한 경계작전은 그들에게 부과된 최고의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보급로 제설작전을 해야 GOP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먹을 부식과 각종 보급품을 보급해 주고,  그리고 가족들이 보낸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와 책 및 기타 필요한 물품이 가득 담긴 소포 등을 싫은 보급 차량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병들이 제설작전 실시한 양지바른 곳에는 어김없이 혹한의 겨울을 온몸으로 이겨내면서 파란 겨우살이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풀을 산양들이 뜯어 먹으면서 허기를 달래고 있습니다. 민통선 이북지역에는 이미 오래전 부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을 알고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GOP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야생 동물에 대한 살생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GOP에서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면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불문율이 정설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1953년 7. 27일 정전협정후 남북이 60년간 대치하는 동안 GOP에서 매년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던 가슴 아픈 현실에서 장병들에게 비무장지대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그들의 안전을 담보하고 싶은 신앙의 대상이였는지도 모릅니다. 

비무장지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아무도 야생 동물을 잡을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강원도 접경지역의 겨울은 길고 혹독합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추위에 하얗게 쌓인 눈과 더불어 생활하는 장병들에게  철책너머 산등선이 양지 바른곳, 철책 주변, 막사 주변, 보급로 주변에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야생 동물들은 정말 반가운 친구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1~2미터 이상 눈쌓인 산골짝이에 산양, 멧돼지, 노루, 고라니가 충분한 먹이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장병들은 한겨울에는 야생 동식물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줍니다. 민통선 북방지역에 살고 야생 동물들에게 군인들은 이미 그들의 경계 대상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공유하는 대상일뿐입니다.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나고 비교의 대상도 아닙니다. 생태계의 일부로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주면서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평화로운 세상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자연에서 배워야 합니다.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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