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전소 3호기 짓는다

조회수 13973 추천수 0 2014.07.07 09:54:05

다음은 시민단체 '에너지 전환'의 보도자료입니다.

 

2003년 5월 14일,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에너지전환>은 회원들이 마련한 돈으로 원자력과 화석연료를 뛰어넘으려는 염원을 담아 2003년 5월 14일 시민발전소 1호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2년에 걸쳐 전력판매의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바꿔내고, 드디어 2005년 4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민발전소에서 만들어진 깨끗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에너지전환>은 2006년에 회원발전소 1호를, 2008년에는 회원발전소 2호를 건설한 바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매년 정기총회에서는 배당행사를 통해 시민발전소와 회원발전소에서 나온 전력 판매 수익금을 투자한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6년만에 다시 '회원발전소 3호'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10여 년 전의 시대정신으로 되돌아가서 새롭게 햇빛발전소 건설에 나설 필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마치 햇빛발전소가 많이 건설되어서 이제는 국가나 기업에게 맡겨도 될 것처럼 말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이 <에너지전환>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햇빛발전소를 많이 지어야 위험한 원자력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정도의 양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독일의 예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2022년까지 전면적인 원전폐쇄를 결정했는데, 만약 충분한 햇빛발전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그런 결정은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그다지 햇빛발전소를 확대하는 데 관심이 커 보이지 않습니다. 원전 위주의 전력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속내인 것 같습니다.

 

독일을 보나 일본을 보나, 시민들이 적극 나서야 합니다. 기업에게 맡겨서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에너지전환>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최근에 햇빛발전협동조합들이 활동을 시작했고 햇빛발전소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햇빛발전소를 확대하는데 가능하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에너지전환>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수익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투자는 일회용에 그칠 수밖에 없고 지속성을 보장하기 힘듭니다. 생색내기에 그치기 쉽습니다.

 

<에너지전환>은 기존에도 그랬듯, 투자자들의 수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최고의 원칙으로 삼고자 합니다. 지속가능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햇빛발전소 확대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전환>은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햇빛발전소를 10년 넘게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에너지전환>이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하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3번째 회원발전소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이에 7월 12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너지전환 대표 강윤재 배상

 

열리는 때 : 2014년 7월 12일(토) 14:00

 

열리는 곳 : 서울 은평구 녹번동 117-88 에너지전환 강의실(옛 국립보건원 맞은편. 지하철 3, 6호선 불광역 3번 출입구에서 녹번동 방향으로 약 150미터 떨어진 3층 건물(1층에 동물병원과 빵집이 있는 건물) 301호. 부득이 개인차량을 이용하실 분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미리 연락주십시오.)

 

참가비: 없음

 

참가 신청 : 송대원 간사(renewable@energyvision.org, 02-384-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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