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태 박사 출판기념회

조회수 15484 추천수 0 2014.07.07 09:49:04

다음은 주용기 전북대 전임연구원이 보내온 글입니다.

 

 

목포에서 지난 30여 년간 환경운동을 해 오신 서한태 박사(방사선과 전문의)님께서 중요한 환경현안이 있을 때마다 하신 말씀을 모아 출간한 책 '쾌적한 환경을 찾아서' 의 출판기념회가 7월 9일(수요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립니다.

 

감사하게도 서한태 박사님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팔순이 넘으신 서한태 박사님은 여전히 젊은 사람들에게 마을 숲 보호와 개천 살리기, 쓰레기 분리 수거, 핵발전소 폐기 등에 대해 글을 써서 나누어 주시기도 합니다.

 

목포에 갈 때마다 조상현 목포문화원 사무국장, 김경완 신안문화원 사무국장도 불러서 함께 식사 대접도 해 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 주십니다.

 

서한태 박사님을 처음 뵈었던 자리는 1990년 군산산업단지에 건설 계획 중이던 동양화학에 대해 당시 군산지역에서 반대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때 초청을 받아 군산의 어느 학교 동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대중강연을 하시고 건설 예정지까지 4km 넘는 거리행진을 같이 하셨을 때입니다.

 

제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처음으로 현안이 있던 대중집회에 참여했던 기억과 쩌렁 쩌렁하게 말씀하시던 강연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후 영산강 살리기 운동, 주암댐 건설 반대 운동,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 반대 운동 등에 많은 역할을 하셨고, 목포환경운동연합 창립을 주도하셨고 상임대표와 고문을 맡으시기도 하셨으며, 1998년인가 김대중 정부(김성훈 농림부 장관) 시절 영산강 4단계 간척사업을 지역 유지들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반대운동을 전개해 건설 계획을 철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셨기도 합니다.

 

또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협의회에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적극 찬성하고 추진운동을 할 때 반대입장을 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이후에도 목포와 전남의 지방의제21 추진협의회의 공동대표를 맡으셨는데, 당시 날 때마다 관변화 되어가는 의제21의 활동과 먼저 몇가지 의제에 집중해서 성과를 낸 후 다른 의제로 확산하는 것을 누차 말씀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서 박사님이 소유하는 건물 3층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책방을 만드시기도 했습니다. 흰머리 카락이 늘어가고 몸이 많이 약해 지셨지만 여전히 마음은 청춘 처럼 좋은 사회를 기대하시면서 생활하십니다.

 

지금도 지역 어른으로서 사회운동가들의 모범과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존경받는 환경운동 선배이십니다. 서한태 박사님의 개인박물관을 꼭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감히 박사님과 후배 김경원 신안문화원 사무국장에게 잔소리 처럼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김경완 사무국장(목포대 문화인류학과 박사과정)이 서한태 박사님의 구술사를 중심으로 해서 삶을 다룬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책 출간이 박사님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시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기력이 떨어지기 전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싶고, 환경운동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으셔서 100명만을 초청해 식사대접이라고 하고 싶다시면서 준비하셨습니다.

 

서한태 박사님이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지속가능한 좋은 사회가 되는 것을 보실 수 있기를 빌어 드립니다.

 

IMG_6846_s.jpg » 서한태 박사(왼쪽)과 필자. 지난 5월 19일 점심식사 후 어느 카페에서 촬영했다.

 

참고로 7월 17일(목요일) 오후 6시30분에 신안비치호텔에서는 목포와 전남 분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 겸 저녘식사를 대접하신다고 합니다. 
 

주용기 (전북대학교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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