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연구공간 파랗게날(대표 이이화)의 보도자료입니다.

 

 

열여섯째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지리산․섬진강 생명들에 귀 기울여

4월 27일 (토), 갈천서당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을 주제로

 

문자향 서권기文字香書卷氣(글의 향기, 책의 기운)를 나누고자 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대표연구원 이이화)의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우리 곁의 명승고택을 찾아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말과 글 등 다양한 인문학적 교감을 나눈다. 2013년 삭풍을 내모는 춘풍 완연한 3월 거창향교에서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의 ‘벽을 넘는 지성’을 만난 데 이어, 신록이 눈트는 4월 27일 오후 2시 갈천서당(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073)에서 김성호 서남대 생물학과 교수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 지리산․섬진강 생명들이 들려 준 이야기>란 주제로 열여섯 번째 인문학 강좌를 만난다.

 

김성호 교수는 “섬진강과 지리산의 생명들과 벗하며 지낸 20여년, 그 시간의 흐름 속에 자연의 벗들이 저에게 보여 주고 들려 준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400장 정도의 사진으로만 준비하겠습니다. 글씨는 하나도 없습니다. 나른한 봄날에, 점심 식사 직후이고, 제 목소리는 강력한 수면제거든요. ㅎㅎ”라고 말하는데, 그는 1961년 당진에서 나,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동 대학원 식물생리학을 전공했다. 지금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 정책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리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 등 여러 생태계 관련 과업을 수행하면서 우리 땅의 생명을 아름답게 지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등이 있다.

 

서당은 그 지역의 선비와 백성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사설교육기관으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시기는 사림파士林派가 등장하여 향약鄕約을 보급하던 16세기 초반부터이다. 이달의 강좌가 펼쳐지는 갈천서당葛川書堂은 1573년(선조 6)에 갈천葛川 임훈林薰 선생(1500~1584)이 벼슬을 그만둔 뒤, 고향에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아우 임운林芸(1517~1602)과 함께 건립하였다. 건물의 구성은 강당과 대문으로 되어 있으며, 처마 밑에 달린 큰 북은 당시 서당의 의식에 사용하던 것이다. 갈천서당은 조선시대의 서당 연구를 위한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5호.

 

갈천서당으로 가는 길은, 서울에서 거창까지 서울남부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각 10여 회의 고속버스가, 거창읍에서 갈천서당까지 하루 30여 회의 완행버스(문의 : 055-944-3720, 서흥여객)가 운행된다. 자가용으로는 올림픽고속도로 거창나들목으로 나와 마리면을 거쳐 북상면 갈계리로 찾으면 된다.

 

한편, 연구공간 파랗게날은 4․7․10․1월 한 차례씩 야영을 통해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자 하는데, 4월은 김성호 교수의 강좌가 끝나고 근처 갈계숲에서 봄밤을 바라는 야영으로 이어진다. 모닥불 곁에 둘러앉아 오지탐험가 박상설 선생의 캠핑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야영과 자연의 묘미를 익힌다. 각자 준비물은 야영에 필요한 텐트, 침낭, 최사도구, 먹고 마실거리 등이다.

 

연구공간 파랗게날의 인문학 강좌는 인문학을 아끼는 누구에게나 열린 무료 시민강좌로 진행하며, 인문학 연구 및 강좌의 지속성을 위해 연구회원과 후원회원을 모시고 있다. 연구회원은 매달 인문월간지 <초록이파리>와 옹골찬 강좌읽기자료를 받아보고 기고하고 연구공간의 모든 행사에 초청되며, 후원회원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파랗게날의 발행물과 현수막 등에 이름(단체 및 개인)을 새겨 드리고 있다. (강좌문의 : 다음카페 ‘파랗게날’, 011-925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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