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엔 국경이 없다"…신갈나무 터전은 동아시아 전역

조홍섭 201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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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북방계 식물 자생지 답사 ④ 한반도 중부 산악지대

중국·일본·몽골 식물학자가 곰배령 등 한국 산 탐방해

식물의 자연사 이해는 좁은 국가주의 넘는 유력한 통로

 

1ea.jpg »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11일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의 곰배령을 찾아 신갈나무로 뒤덮인 봉우리를 관찰하고 있다.

 

“여긴 이제야 단풍이 한창이네!” 이달 초 백두산 식생 조사를 한 김영환 중국 과학아카데미 센양 응용생태연구소 박사는 백두산에는 이미 절반 넘게 낙엽이 졌고 꼭대기엔 흰 눈으로 덮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11일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을 찾은 2014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네트워크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익숙하지만 조금 낯설기도 한 한반도 중부의 자연을 둘러봤다. 김 박사는 “점봉산의 해발 1000m 지점에서 보이는 신갈나무, 거제수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이 백두산 자락의 식물과 아주 비슷하다”며 “북쪽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곳으로 가면 식생 변화가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2ea.jpg »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 주변의 숲 모습.

 

일본 참가자인 다나카 노부유키 삼림총합연구소 박사도 10일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 주변을 둘러보다 함박꽃나무를 발견하고는 “일본에선 깊은 산에서 매우 드물게밖에 볼 수 없는 나무”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함박꽃나무는 일본 북부 지방에는 없고 동해 쪽에만 있는 흥미로운 분포 양상을 보인다. 그는 “해수면이 낮아진 빙하기 동안 한반도와 규슈가 육지로 연결됐을 때 건너왔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점봉산의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서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자연을 자국의 것과 비교하면서 그 차이와 공통점을 묻고 토론했다. 계곡의 여울 아래 소에서 열목어 한 무리가 물살에 떠내려오는 물벌레를 노리며 유영하고 있었다.

 

3ea.jpg » 곰배령 가는 길 옆의 하천에서 한 무리의 열목어가 유영하고 있다.

 

몽골 참가자인 바담도르지 바야르톡토흐 몽골대 교수는 “몽골 북부 산악지대에도 타이멘이라 불리는 대형 열목어가 산다”고 말했다. 열목어는 북극해로 흐르는 하천에 광범하게 서식하며 남한은 그 남쪽 분포 한계지이다.
 

한 나라의 희귀종이 이웃 나라에 가면 흔한 식물이 되기도 하다. 또 식물에 날개가 달린 것도 아닌데 같은 종이 수천㎞ 떨어진 곳에 띄엄띄엄 분포하기도 한다.

 

4ea.jpg » 다나카 노부유키 박사가 참가자들에게 고정 조사구의 장기 식생조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식물의 지리적 분포를 둘러싼 이런 의문을 풀려면 적어도 수만년 동안의 자연사를 짚어보고 시야를 한 나라에서 동아시아로 넓혀야 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 연구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작업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곰배령 정상에 오르자 점봉산 일대 고산을 갈색으로 물들인 신갈나무 군락이 펼쳐졌다. 신갈나무는 우리나라 높은 산 어디에나 분포하는 소나무와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나무이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신갈나무는 사실상 동아시아의 나무이기도 하다.
 

5ea.jpg » 곰배령의 신갈나무 숲. 신갈나무는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무의 하나이다.

 

5-1-1.jpg » 신갈나무 분포 지역. 그림=<동아시아 주요 식물> EABCN

 

다나카 박사는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높은 산에 신갈나무가 많지만 습한 곳은 너도밤나무, 건조한 곳은 신갈나무가 나눠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연해주 일대, 중국은 동북지역과 황허 유역에 신갈나무가 광범하게 분포한다.

 

하오 장칭 중국 과학아카데미 응용생태연구소 박사는 “신갈나무는 가뭄, 화재, 저온, 고온에 모두 잘 견디는 강인한 나무인데다 목재 가치도 뛰어나 중국에서도 중요한 나무”라고 설명했다.
 

7ea.jpg » 참가자들이 대관령 도둑재에서 심은 지 80여년 돼 자연림처럼 자란 소나무숲을 둘러보고 있다.

 

7-1.jpg » 소나무 분포도. 그림=<동아시아 주요 식물> EABCN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나무이지만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홋카이도 이남의 전역에 분포하며 중국의 산둥반도 등 서해 쪽 해안과 한반도와 가까운 만주 일대에서도 자란다. 러시아에선 소나무가 두만강 근처에서나 보는 희귀식물로 보호종이다. 그러나 소나무가 왜 이런 분포를 하게 됐는지와 기원 등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반대로 광릉요강꽃은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종 1급의 특별한 보호대상이지만 중국과 일본에 개체수는 적지만 폭넓게 분포하고 대만에도 있다. 또 계수나무는  익숙하게 듣는 나무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엔 자생지가 없고 일본과 중국에 많다.

 

러시아 참가자인 파벨 크레스토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 지부 박사는 한 마디로 “식물에게는 국경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아시아가 북극에서 열대까지 끊어지지 않은 숲으로 연결된 지구에서 가장 긴 수림대라며, 신생대 제3기 이후 한번도 빙하에 완전히 덮이지 않아 매우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시아 식물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연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학자들은 강원도 산악지역을 걸으며 ‘식물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동아시아 식물의 자연사를 이해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뿐 아니라 좁은 국가주의를 넘어 이 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유력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제·양구/ 글·사진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공동기획=국립수목원 사본1 -kna_CI.jpg

 

 

 

 

’동아시아 100대 식물’ 출간

 

‘식물의 판다’ 등 6개국 연구기관 선정한 희귀·대표 식물 모아

 

8ea.jpg » 러시아가 대표식물로 내놓은 산삼(야생 인삼). 남획으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심한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러시아·몽골·대만 등 동아시아 6개 나라 7개 식물 연구기관이 최근 <동아시아 주요 식물도감>을 펴냈다. 223쪽의 영문 서적인 이 도감은 동아시아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첫 번째 공동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각 연구기관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식물, 특산 식물, 기후변화와 훼손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희귀식물 등을 선정해 모두 100종을 모았다.
 

한국에서는 미선나무, 구상나무, 세뿔투구꽃 등의 특산식물과 함께 동아시아 차원에서 분포와 이동 경로를 규명해야 할 종들을 올렸다. 둥근잎꿩의비름은 주왕산에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여겼지만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안과 우수리 남부, 두만강 등에서도 발견됐다.
 

10ea.jpg »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동부에 분포해 그 기원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등칡.

 

등칡은 한반도와 만주·중국 내륙 일부에 분포하는데, 특이하게 북아메리카 동부에서도 자란다. 500만년 전 빙하기 때 베링해가 육지로 연결됐을 때 양쪽에 모두 분포했다가 고립돼 다른 종으로 분화한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식물 가운데는 세계적 희귀식물이 많았다. 아름답고 희귀해 ‘식물의 판다’로 불리는 황금 동백나무는 광시성 좡족자치주 석회암 지대의 고유종이다. 이 지역 석회암 산악의 카르스트 지역에 극소수가 남아있는 더바오 소철도 1997년 발견된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관상용으로 불법 채취가 성행했으나 현재 1급 국가 보호종이다.
 

9ea.jpg » '식물의 판다'로 불리는 중국의 희귀식물 황금동백나무.

 

은행나무는 2억 7000만년 전 출현한 대표적인 ‘화석 나무’이다. 한반도와 일본 등 전 세계에 널리 심겨졌지만 자생지는 중국 저장성 등에 일부가 남아있을 뿐이다.

 

메타세쿼이아도 중생대가 끝나고 신생대 제3기가 시작됐을 무렵 북반구에 가장 널리 퍼져 자라던 나무였다. 한반도는 물론 그린란드에서도 화석이 나온다. 1948년 화석에 있는 나무가 실제로 살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쓰촨 등 자생지가 일부 있고, 세계적으로 가로수 등으로 많이 심는다.
 

해당화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18세기 말 유럽에 도입돼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식물이다. 해안 생태계의 주역으로 바람을 막고 모래를 고정해 준다. 한반도와 일본의 전 해안에 분포하지만 캄차카와 중국 동북지역 해안에도 산다. 중국에선 보호종이다.
 

11ea.jpg » 계수나무 거목. 중국과 일본에 분포할 뿐 우리나라에는 없다.

 

일본의 상징 나무는 금송이다. 살아있는 모든 침엽수 가운데 가장 오랜 계열로서 메타세쿼이아나 호주의 월레미 소나무보다도 오랜 종이다. 백악기 말부터 북반구에 널리 분포했는데 빙하기와 함께 분포지역이 축소됐고 일본 혼슈 중부에 있는 피난처에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금송과 함께 조림된 나무의 44%를 차지하는 삼나무도 일본을 대표한다. 2만년 전 빙하기 때 중국 일부 지역과 일본의 피난처에서 살아남았다. 한반도에도 지난 간빙기 때 금송이 분포해 화석이 출토된다.

금송과 함께 조림된 나무의 44%를 차지하는 삼나무도 일본을 대표한다. 2만년 전 빙하기 때 중국 일부 지역과 일본의 피난처에서 살아남았다. 계수나무도 마찬가지로 신생대 제3기부터 살아남은 유존종인데, 중국 쓰촨 분지와 일본에만 살아남았다.
 

오가사와라뽕나무는 뽕나무의 가장 오랜 조상으로 꼽힌다. 이 섬은 도쿄에서 1000㎞ 떨어진 대양섬으로 한 번도 육지와 붙은 적이 없어 섬 식물종의 절반이 고유종이다. 이 특산 뽕나무는 150주만 남아 있는데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12ea.jpg » 눈 많고 안개 많이 끼는 캄차가 해안의 특징적인 키 큰 초본을 대표하는 안젤리카 우르시나.

 

러시아를 대표하는 안젤리카 우르시나는 산형과의 거대 초본으로 키가 4.5m에 이른다. 캄차카 남부와 사할린, 쿠릴 열도 등에 분포한다. 눈이 많이 오고 여름엔 안개가 자주 끼는 해안에서 자생한다. 짧은 여름 동안 빠른 속도로 자라 한대 지역 해안의 독특한 키 큰 초원 경관을 형성한다.
 

대만 물부추는 ‘꿈의 호수’라는 2800㎡ 넓이의 작은 호수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수위가 유지되지 않으면 금세 사라진다. 2006년 2개체로 들어들기도 했지만 현재는 2만 개체 이상으로 불었다.
 

꿩고비는 고생대 때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에서 기원해 북반구로 퍼져나간 옛 식물이다. 적어도 7000만년 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살아있는 화석이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흔하지만 대만에선 희귀종으로 보호받는다.
 

동아시아는 면적 2000만㎢에 북위 20도~70도에 걸쳐있는 방대한 지역으로 매우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다. 특히 제3기 이후 빙하에 완전히 덮이지 않은 지역이어서 고대 식물을 비롯해 매우 다양한 식물이 분포한다.
 

파벨 크레스토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극동 지부 박사는 이 책 서문에서 “이 책의 목적은 식물 세계에 존재하는 인위적인 경계를 제거하자는 것”이라며 “각 식물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연구자로부터 끌어내고 폭넓은 토론을 유도하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글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사진 국립수목원 제공 

■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심포지엄

 

빙하기 피난처가 생물다양성 살찌웠다

 

13ea.jpg » 13일 평창에서 열린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의 첫 심포지엄 모습.

 

동아시아의 높은 생물다양성은 빙하기 때 다양한 피난처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이동 덕분이란 주장이 나왔다. 또 인위적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차원의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는 국립수목원과 산림청 후원으로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심포지엄을 열었다.
 

파벨 크레스토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극동지부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동아시아 식생 분포는 지난 플라이스토세(250만년 전~1만2000년 전 지질시대)와 홀로세(1만2000년 전 이후 시기) 동안 기후변화가 초래한 수많은 식물군집의 이동 결과 형성된 것”이라며 특히 2만 1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식물상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랭화와 건조화로 아시아 본토의 넓은 면적에서 따뜻하고 습기를 좋아하던 식물이 멸종하거나 태평양 연안의 온난한 지역이나 섬 등 피난처에서 머물다가 이후 빙하가 물러가자 내륙과 북쪽으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빙하기 동안 중앙아시아에서 가뭄에 잘 견디는 식물종이 동아시아로 유입돼 생물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 빙하기 절정기 때 얼음이 동아시아 전역을 뒤덮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자작나무와 낙엽송 등 북방계 식물은 오호츠크해 일대로부터 태평양 연안을 따라 육지로 연결된 사할린과 홋카이도로 향했고, 동해 쪽으로는 한반도 중부까지 확산했다. 이후 습윤한 홀로세가 오자 따뜻한 해안 피난처에 있던 가문비나무, 사스래나무, 눈잣나무 등이 추운 대륙 안쪽으로 이동했다.

 

14ea.jpg » 동아시아 대표 식물의 하나인 잣나무의 과거와 예상되는 미래 분포도. 맨 왼쪽은 14만년 전 지난 간빙기 때의 분포도. 두번째는 마지막 빙하기가 절정이던 2만1000년 전의 모습. 3번째는 현재의 분포도. 맨 오른쪽은 2080~2100년 기후변화로 예상되는 새로운 분포도. 그림=파벨 크레스토

 

또 잣나무와 낙엽 활엽수림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의 피난처에서 러시아 연해주로 확산해 나갔다고 크레스토 박사는 설명했다. 기후변화와 피난처가 동아시아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구실을 했다는 것이다.
 

하오 장칭 중국 과학 아카데미 박사는 2004년부터 백두산의 잣나무림 25㏊에 고정 조사구를 설치해 장기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식물종은 잣나무, 피나무, 신갈나무, 들메나무인데 지름 1㎝ 이상인 나무 약 4만 그루를 5년마다 일일이 조사해 기초자료를 모으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발표문을 통해 “국가 수준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 차원의 공동연구나 활동은 미미했다”며 “매우 비슷한 식생과 환경을 공유하고 연속적인 생태계를 구성한 이들 지역의 공동 노력이 생물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평창/ 글·사진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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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섭 기자
20년 넘게 환경문제를 다뤄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를 역임했으며 웹진 물바람숲의 운영자입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과학기술과 사회 문제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네이버에 <한반도 자연사>를 연재했고 교육방송(EBS)의 <하나뿐인 지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메일 : ecothink@hani.co.kr       트위터 : eco_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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