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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진강 위에서 어울린 해금과 첼로의 선율섬진강 위에서 어울린 해금과 첼로의 선율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10.11

    세상엔 알 수 없는 일들이 참 많다. 하늘에 별이 몇 개인지, 바닷가 모래가 몇 알인지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세상엔 정확히 몰라도 그냥 느낄 수 있는 일들도 많다. 엄마 품에 안긴 아이, 가난하지만 나눌 줄 아는 이웃의 마음은 ...

  • 계룡산의 '웰컴투 동막골' 상신마을계룡산의 '웰컴투 동막골' 상신마을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10.05

    * 이 글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계간지 '초록숨소리' 2011년 가을호에 실린 글입니다.   국립공원 보전운동을 하는 나는 전국 곳곳에 산재한 국립공원을 다녀야 한다. 좋겠다는 사람도 있고, 힘들겠다는 사람도 있다. 둘 다 맞다. 좋고도 힘들다. 내가 사는 지리산국립공원이 ...

  • 황어처럼, 섬진강을 거슬러 걸었다황어처럼, 섬진강을 거슬러 걸었다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09.01

    그들이 생각났다. 섬진강에서 백운산을 바라보며 간문천을 따라 걸으며 연어 생각이 났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 내면화된 삶의 방식을 따라 물살을 거꾸로 오르는 연어가 보고 싶었다.   연어보다 유명하진 않지만 봄마다 남해바다를 떠나 섬진강으로 올라오는 황어도 생각...

  • 여름꽃 만발한 산상화원, 노고단이 말한다여름꽃 만발한 산상화원, 노고단이 말한다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08.19

    나는 섬진강가에 산다. 5분만 걸으면, 섬진강을 만날 수 있으니 대단한 행운이라 여기며 산다.   내가 사는 집은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과 왕시루봉을 배경으로 들판에 우뚝 서 있다. 덕분에 나는 아침마다 노고단을 본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 집 개도, 닭...

  • 마지막 남은 자연강 섬진강을 걷다마지막 남은 자연강 섬진강을 걷다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07.15

    지리산자락으로 내려온 지 3년이 되어간다.   지리산만 바라보고 내려온 첫 해, 섬진강은 매 순간 감동스러웠다. 섬진강을 걸으며  햇살과 바람, 풀빛 등 섬진강이 펼치는 색의 향연에 넋을 잃었고, 사람은 너무 좋아서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섬진강을...

  • 지리산을 보며 자라니 벼들도 행복하겠다지리산을 보며 자라니 벼들도 행복하겠다 [1]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06.02

      지리산자락에 사는 주민들은 4월 말부터 벼농사를 준비한다. 4월 말이 되면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공터에 모여 싹 틔운 볍씨를 모판상자에 파종한다. 모판상자에서 자란 벼는 5월말부터 논에 심어진다. 지리산 북쪽인 남원, 함양은 5월 말, 지리산 ...

  • 케이블카, 지리산 어머니 품 갈기갈기 찢는다케이블카, 지리산 어머니 품 갈기갈기 찢는다 [3] | 윤주옥의 낮고 느리게

    윤주옥 | 2011.05.27

    * 돼지령에서 바라본 왕시루봉 능선   지나고 나면 세상의 모든 일은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다.   봄은 그리움을 이야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겨울이 지나갔네, 봄이 왔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그 순간 여름이다. 해서, 봄은 항상 아쉽다.   3월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