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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얼지 않는 계곡엔 물속 곤충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얼지 않는 계곡엔 물속 곤충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11.22

    소설 아침 수은주는 영하 12도 ‘한겨울’강도래, 날도래…청정 계곡서 월동한다아침 기온이 벌써 영하 11.8℃. 텔레비전에서는 대관령이 영하 11.3℃를 기록하며 올 늦가을 가장 춥다고 방송하지만, 연구소 아침은 더 춥다. 가을을 보내기 싫어 자꾸 늦가을이라 하지만 겨울에 들어선 입동(立冬)이 지난 지...

  • 겨울 앞둔 꼽등이의 집안 침입은 ‘무죄’겨울 앞둔 꼽등이의 집안 침입은 ‘무죄’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11.07

    더럽고 혐오스런 해충? 해 없는 생태계 청소부노린재, 집게벌레, 무당벌레도 따뜻한 집안 선호아침, 저녁으로 기온은 뚝 떨어지고 며칠 전 제법 내린 비가 땅에 스미어 얼음이 됐다. 마지막 가을이 사라진다. 마르고 찬바람 불어 스산하지만, 대낮처럼 훤히 비추는 달빛 아래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를 ...

  • 붉은불개미는 지구의 경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붉은불개미는 지구의 경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10.08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한로기후변화로 6년 새 20일이나 일러진 호랑나비 우화 시기식상한 경제논리가 위기 불러…생태와 환경이 경제어설피 내린 가을비 한 번에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바람 한 번 휙 불면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가을 바람 소리 스산하고 공기가 차다. 한 뼘 한 뼘 ...

  • 소똥구리 먹이 ‘생산’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소똥구리 먹이 ‘생산’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 [1]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9.22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사료 대신 풀만 먹고 종일 놀다 배설하면 일과 끝애기뿔소똥구리 겨우 멸종 면해, 사료가 바꾼 생태계오늘은 낮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 아직 남은 여름의 뜨거움으로 벌레들은 못 다한 짝짓기도 하고 알도 낳고 통통하게 살이 붙은 애벌레는 번데기를 만들...

  • 가을볕 표범나비 벌개미취에 취한다가을볕 표범나비 벌개미취에 취한다 [1]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9.07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늦여름 습기가 밤새 쌀쌀한 날씨에 이슬로 맺혀 바지 적신다보자마자 홀딱 반한 각시멧노랑나비의 우아한 날갯짓과 색깔덥다 덥다 하던 숱한 여름날을 며칠째 내린 비가 밀어냈다. 하지만 ’이대로는 여름이 끝나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올가을은 의외로 순순히 오...

  • 늦반딧불이 애벌레가 개똥벌레인 까닭늦반딧불이 애벌레가 개똥벌레인 까닭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8.23

    퇴비 쌓은 축축한 개똥 무덤에 먹이인 달팽이 많아 붙은 이름…생태정보 담겨말 다리처럼 늘씬한 마타리와 나방 맞느라 바쁜 달맞이꽃이 가을 불러오나창문을 열면 늦여름의 진득한 열기 대신에 서늘한 바람이 들어온다. 천둥, 번개와 폭우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미세 먼지 없는 맑고 투명한 하늘과 높...

  • 물속 난폭자 물장군, 개구리 송사리에 수컷까지 포식물속 난폭자 물장군, 개구리 송사리에 수컷까지 포식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7.23

    알 지키는 헌신적 수컷, 먹이 부족하면 암컷에 몸 내주기도습지 감소와 먹이 농약 오염, 가로등에 로드 킬로 멸종위기강이 바닥을 드러내고 땅이 팍팍한 끝 모를 가뭄으로 아주 오랫동안 비를 기다렸는데, 그 끝에 장마가 왔다. 비만 내리면 장마라도 좋다했는데, 장대비가 몇 날 며칠을 쏟아 부어 큰...

  • 냄새 나는 ‘쥐방울’ 먹고 태어난 ‘선녀’ 꼬리명주나비냄새 나는 ‘쥐방울’ 먹고 태어난 ‘선녀’ 꼬리명주나비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6.21

    한때 ‘나라 나비’로 거론된 우아한 나비, 쥐방울덩굴 베어내 덩달아 사라져먹성 좋은 애벌레, 돌아서면 또 밥 달라…똥 치우고 허물 벗기고, 아기 키우듯  밤은 가장 짧고 낮은 대략 15시간 쯤,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 태양이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생물을 키우는 에너지를 내뱉는, 해...

  • 암컷 배 밀봉, 붉은점모시나비의 이기적 사랑암컷 배 밀봉, 붉은점모시나비의 이기적 사랑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6.05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 <11> 망종배끝에 수태낭 만들어 다른 수컷과 짝짓기 차단'날개 달린 꽃' 붉은점모시나비의 화려한 변신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봄날은 가고, 오늘은 차고 넘치는 망종(芒種). 30도를 오르내리는 때 이른 더위로 계절 구분...

  • 꽉 차 눈부신 나날들꽉 차 눈부신 나날들 |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 2017.05.21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 <10> 소만흐드러진 산사, 보리수, 고광나무 흰꽃은 떡 벌어진 밥상수련과 연꽃 위한 연못 만들고 보니 ‘눈부신 오월’ 다 갔네모든 걸 다 채워 꽉 차지는 않았지만 가득 차 있는 소만(小滿). 산도, 들도, 강도, 하늘도 모두 푸르다. 오히려 푸르름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