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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조선 호랑이 사냥 이벤트, 시식회까지 한 달 기록 [9] | 조홍섭의 책꽂이
2014.04.11
|조선 호랑이 포수 총동원 150명이 전국 뒤져, 호랑이와 표범 2마리, 승냥이 사냥 경성과 도쿄에서 요인 불러 호랑이 고기 시식회 열어…제국주의 이데올로기 확산 기여 일본 남아의 담력을 보여 주자루스벨트 그 무엇이랴호랑이여 오라호랑이 덤벼라 표범 덤벼라 늑대도 곰도 덤벼라안 나오면 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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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지막 표범 뱀가게에 팔렸다 [3] | 조홍섭의 책꽂이
2014.01.02
|1962년 경남 합천서 잡힌 '마지막' 표범 이후 합천서 새끼 표범 또 포획 대구시 한약재로 뼈와 고기 모두 팔려, 일본 동물 작가 엔도 키미오 두번째 책 한반도에 서식하던 호랑이와 표범은 구별 없이 그저 ‘범’이란 통칭으로 불렸다. 한국인의 의식에 가장 깊숙이 자리 잡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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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기다린 8초, 참매 사냥 순간 포착 [2] | 조홍섭의 책꽂이
2013.12.30
|매복 사냥의 대가 참매의 생태를 지켜본 '매복 카메라' 날카롭지만 예민하고, 사람의 간섭에 덧없이 약한 최상위 포식자 천년의 기다림, 참매 순간을 날다글·사진 박웅/지성사·3만원 2006년 5월, 충청도 야산에서 참매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겨울철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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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역 공동체, 나무심기로 되살린다 | 조홍섭의 책꽂이
2013.11.14
|비무장지대 등 세계 재난지역, 녹화 통해 어떻게 자연과 공동체 회복했나 자연 보살펴 사회-생태계 회복탄력성 기른 풍부한 사례와 이론 소개 반갑게도 우연히 시의적절한 책을 한 권 만났다. 아직 우리 말 번역을 기다리고 있는 책으로 지난 수 년 동안 개인적으로 붙들고 있는 두 가지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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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소득 순', 2만 달러가 한계 [1] | 조홍섭의 책꽂이
2013.11.11
|자원환경위기, 불평등, 긍융위기 등 넘어설 정책 제안 'GDP 2만달러 넘어서면 소득 늘어도 행복해지지 않아' 복리로 예금해 놓은 내 돈이 불어나는 것을 예외로 한다면, 사람은 누적해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 매우 둔감하다. 세계 인구가 해마다 1%만 증가해도 현재 70억명에서 곱절인 140억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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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기록, 카메라보다 연필 | 조홍섭의 책꽂이
2013.10.14
|자연 연구자는 관찰 결과를 어떻게 왜 기록할까, 12인의 저명 과학자 글 모음 기록은 새로운 생각의 원천, 나중 과학자를 위한 기초자료 구실도 과학자의 관찰 노트-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12가지 방법마이클 캔필드 엮음, 김병순 옮김/휴먼사이언스·2만4000원 지난달 덕유산 향적봉 식물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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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가운데, 문명 쓰레기장 [6] | 조홍섭의 책꽂이
2013.09.30
|육지서 수천㎞ 떨어진 망망대해에 한반도 두 배 쓰레기 지대 맨눈 안 보이는 작은 플라스틱이 주성분, 먹이사슬 거쳐 생태계 피해 서해나 남해의 외딴섬 한적한 해변에서 우리는 어김없이 절경의 앞자락을 장식하는 쓰레기 더미를 확인한다. 모든 쓰레기는 결국 가장 낮은 곳, 바다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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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메뚜기는 왜 풀 꼭대기서 죽나 [1] | 조홍섭의 책꽂이
2013.09.23
|메뚜기 목 151종 망라한 생태도감 처음 나와…잘 아는 것 같지만 잘 모르는 메뚜기 콩중이·팥중이·풀무치 구별법? 도감에 '송장 메뚜기'는 없다 초가을 들판이나 산자락을 걷노라면 메뚜기들이 어지럽게 날아오른다. 메뚜기는 친숙한 곤충이어서 웬만한 이름은 누구나 안다. 논이라면 벼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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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맛의 비결은 '지방' | 조홍섭의 책꽂이
2013.09.16
|철따라 맛 있는 물고기 따로 있다, 9월 전어는 지방이 평소 3배 어류 생태학자가 탐구한 우리나라 대표 생선 16종에 얽힌 이야기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황선도 지음/부키·1만5000원 “가을 전어 대가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속설의 근거는 무엇일까? 지은이는 전어의 다른 영양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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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힘들지만 가볼 만한 길 | 조홍섭의 책꽂이
2013.07.22
|녹색가치 절실한 한국에서 왜 녹색정치는 꽃피우지 못하나 분석 외국 녹색당의 성공과 실패 사례, 녹색대안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고민 담아 녹색당과 녹색정치구도완 외 지음/ 아르케·2만9000원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재앙은 유럽 녹색당에 햇살과 같았다. 그해 9월 독일 녹색당은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