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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게 사진가는 접근하는 ‘포식자’ | 환경뉴스
2019.08.12
|걸어오는 사람보다 웅크리고 살금살금 다가오는 사진가 더 경계 밝혀져누구보다 새를 사랑하는 새 사진가는 드물고 멋진 새를 촬영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조심스러운 발걸음이 새들에게는 조용히 접근하는 포식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케이틀린 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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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마뱀은 왜 독이빨로 서로 싸워도 무사할까 | 환경뉴스
2019.08.09
|인도네시아 코모도왕도마뱀 게놈 해독…혈액 응고 조절 등 진화코모도왕도마뱀은 여러모로 특별한 동물이다. 길이 3m 무게 100㎏까지 자라는 세계 최대 도마뱀으로, 사슴과 멧돼지 등 대형 포유류를 사냥하고 사람 습격도 마다치 않는다.후각 기능이 매우 뛰어나 12㎞ 밖에서도 먹이 냄새를 맡으며, 시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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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의 마지막 포옹이 던진 질문…인간과 동물은 얼마나 다른가 | 조홍섭의 책꽂이
2019.08.02
|프란스 드 발의 동물행동학 역작 “동물, 인지능력과 감정까지 보유” 공감·배려·협력은 사회성 포유류 특징 인간중심주의 벗고 ‘동물성’ 회복해야 “동물도 감정이 있을까?”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해 물을 가치도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사람 이외의 동물을 본능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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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하나 없는 나무둥치의 생존 비결 | 환경뉴스
2019.07.29
|밤 동안 남는 물과 양분 나눠줘…“숲은 초유기체”“이상하다, 잎사귀 하나 없는 나무둥치가 살아있네?”시배스천 루징거 뉴질랜드 오클랜드공대 교수(생태학)는 서오클랜드를 하이킹하다 이상한 카우리나무 둥치와 맞닥뜨렸다. 무언가의 이유로 나무가 쓰러져 다 썩고 밑동 한 부분만 남았는데, 둥치 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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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 두른 심해 고둥은 왜 멸종위기에 처했나 | 환경뉴스
2019.07.26
|열수분출구 뜨거운 물 철 비늘로 방어, ‘바다의 천산갑’심해저 열수분출구에 사는 상상을 넘어서는 동물 가운데 하나가 비늘발고둥이다. 이 연체동물은 해저화산의 활동에 따라 간헐적으로 분출하는 뜨겁고 광물질이 많은 열수 세례를 견디기 위해 몸 외부를 철 비늘로 감쌌다.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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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지 않은 아기 갈매기도 ‘진동’으로 소통한다 | 환경뉴스
2019.07.25
|어미가 전해준 포식자 정보 나눠 부화 뒤 대비험한 세상에 태어나는 어린 새는 알에서부터 준비한다. 알끼리 진동으로 바깥세상의 위험 정보를 나눈다는 사실이 갈매기 실험으로 밝혀졌다.어린 새가 백지상태로 알에서 깨어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은 최근 조류 생태학자들이 활발히 연구하는 주제이다. 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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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손이 네 후손이냐’…파초일엽의 수난사 | 환경뉴스
2019.07.22
|복원 20년 만에 자생 확인했지만 원 표본 대조 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반세기 동안 멸종과 복원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은 양치식물이 있다. 바로 파초일엽이다.꼬리고사릿과의 아열대 식물인 파초일엽은 길이 1.2m에 이르는 이름처럼 시원하게 큰 잎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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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50㎏ 먹는 코끼리, 기후변화 줄이는 ‘착한 식성’ | 환경뉴스
2019.07.19
|콩고분지 둥근귀코끼리, 작은 나무 먹어치워 크고 조밀한 나무 늘려적도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콩고분지는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훼손되지 않은 열대우림이 보존된 곳이다. 이곳에는 사바나에 사는 아프리카코끼리와 종이 다른 둥근귀코끼리가 산다.지름 30㎝ 이하면 어떤 나무도 쓰러뜨리는 이 코끼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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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뱅잉하는 앵무새 스노볼, 음악 맞춰 14개 즉흥 댄스까지 | 환경뉴스
2019.07.12
|춤추는 앵무 ‘스노볼’ 고개 까닥이고 발 들고, 헤드뱅잉까지 창의적 춤 동작 개발 앵무새는 까마귀와 함께 새들 가운데는 물론 영장류와 견줄 만큼 똑똑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앵무새가 다른 비인간 동물을 제치고 사람과 비슷한 능력을 보이는 분야가 발견됐다. 바로 즉흥 댄스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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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은 포식자보다 등산객이 더 무섭다 | 환경뉴스
2019.07.11
|백두대간 등산로 첫 무인카메라 조사 밤·낮 없는 등산객, 서식지 교란에 사람 지나간 뒤 하루만에 나오기도 백두대간 등산로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면 어떤 동물이 찍힐까. 가장 많이 등장한 동물은 당연히 야생동물보다 3배 많은 등산객이었다. 뒤이어 낮에는 청설모, 담비, 족제비, 다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