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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가 둥지재료로 논흙을 고집하는 이유제비가 둥지재료로 논흙을 고집하는 이유

    윤순영 | 2020.07.03

    윤순영의 자연 관찰 일기지푸라기와 섞으면 최상의 건축 재료…논흙 못 구해 황토와 풀잎으로 대체 제비는 해마다 봄을 물고 온다. 음력 3월 초사흘, 삼월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제비집을 손질하고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춤추고 노는 화전놀이의 풍습이 있었다. 귀소성...

  • 서해 외딴섬에 희귀 찌르레기 다 모였네서해 외딴섬에 희귀 찌르레기 다 모였네

    윤순영 | 2020.06.05

    어청도서 잿빛쇠찌르레기와 북방쇠찌르레기 만난 행운 5월 12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해마다 기록되지 않는 희귀한 나그네새 잿빛찌르레기와 북방쇠찌르레기를 만났다. 군집성이 강한 찌르레기 울음소리를 듣고 살펴보았는데, 희귀한 찌르레기들이 섞여 있었다.처음 보는 마음이 설렜다. 그것도 두 종을 한...

  • 지정석을 지켜라…‘숲 속의 푸른 보석’ 유리딱새의 집착지정석을 지켜라…‘숲 속의 푸른 보석’ 유리딱새의 집착

    윤순영 | 2020.05.15

    공중서 곤충 낚아채는 ‘최적 장소’ 횃대…넘보다간 큰코 다쳐유리딱새는 은근히 아름답다. 수컷은 푸른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암컷은 화려하지 않으나 청초한 듯 기품이 있어 보인다. 항상 응시하는 눈빛으로 생각하듯 영리한 모습이다. 어떤 이유에선지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

  • 메뚜기떼 창궐 탓? 진객 분홍찌르레기 출현메뚜기떼 창궐 탓? 진객 분홍찌르레기 출현

    윤순영 | 2020.05.06

    중앙아시아 초원이 주 서식지…메뚜기떼 늘면 멀리 이동도4월 19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찌르레기와 함께 있는 낯선 새를 발견했다. 희귀한 나그네새 분홍찌르레기였다. 기회를...

  • 기후변화가 주저앉혔나, 붉은 눈의 ‘나그네 매'기후변화가 주저앉혔나, 붉은 눈의 ‘나그네 매'

    윤순영 | 2020.02.24

    아열대 맹금류…2013년부터 출현, 올해 김포 하성면서 월동 검은어깨매는 영어로는 ‘검은날개매’이다. 앉아있을 때는 어깨가 검은 것 같지만 날 때 보면 날개가 검다. 또 날개가 길어 매처럼 보이지만 매과가 ...

  •  산사, 팥배 열매 ‘꿀꺽’ 홍여새의 겨울나기 산사, 팥배 열매 ‘꿀꺽’ 홍여새의 겨울나기

    윤순영 | 2020.01.23

    겨우내 달린 비상식량, 직박구리 텃새 이기며 포식10일 지인으로부터 인천 송도 미추홀공원에 황여새와 홍여새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공원을 찾았다. 높은 나무 꼭대기에 새들이 마치 나무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렸다. 주변에 심어놓은 산사나무와 팥배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서다. 겨우내 ...

  • 첨벙첨벙…참매와 청둥오리의 물 튀는 추격전첨벙첨벙…참매와 청둥오리의 물 튀는 추격전

    윤순영 | 2019.12.23

    한탄강서 목격한 참매의 진귀한 사냥 장면몇 년 전 일이다. 한탄강에서 참매를 만났다. 갑자기 청둥오리들이 기겁하여 물을 박차고 솟아오른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럽다. 거리도 멀고 촬영하기엔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보기 힘든 기회이기에 셔터를 눌렀다. 참매가...

  • 생태 보고 한강 하구엔 '독도'도 있다생태 보고 한강 하구엔 '독도'도 있다

    윤순영 | 2019.11.22

    김포시 걸포동 앞 섬, 일제 때 파괴된 철새들의 낙원김포에서 태어나 한강을 벗삼아 자랐다. 재첩과 물고기를 잡던 기억이 생생하다. 1992년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야에서 재두루미와 인연을 맺으며 환경에 눈을 떴다. 이를 계기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27년 전 일이다. 그동안 한강을 관찰하고 새를 촬...

  • 겨울철새 이동 시작…큰기러기 한강하구 도래겨울철새 이동 시작…큰기러기 한강하구 도래

    윤순영 | 2019.10.11

    해마다 찾는 '약속의 땅', 농경지는 자꾸만 매립돼 간다9월 19일 올해도 어김없이 큰기러기가 한강 하구에 도착했다. 작년보다 5일 정도 이르다. 가을의 전령사 큰기러기가 월동을 위해 먼 길 왔다.이들이 찾을 농경지는 지속적으로 매립돼 갈수록 터전은 줄어들고 있다. 벼 이삭에 푸른 기운이 남...

  • 쓰름매미가 운다, 가을이 온다쓰름매미가 운다, 가을이 온다

    윤순영 | 2019.08.30

    기후변화, 빛 공해, 길고양이…매미는 올여름 더위도 이겨냈다이른 아침은 제법 서늘하다. 새벽부터 방충망에 붙어 잠을 깨우던 참매미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해가 떠올라야 참매미가 합창하고, 한낮엔 말매미의 파도 치기 울음소리가 여전히 요란하다. 길바닥에 죽어 떨어진 매미와 쓰름매미의 울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