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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자재로 발톱 바꾸는 물수리의 사냥 비법자유자재로 발톱 바꾸는 물수리의 사냥 비법

    윤순영 | 2020.11.18

    숭어 덮치기 직전 앞발톱 하나가 뒤로, 홀치기 낚시 형태로 변신남미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분포하는 물수리는 9월 중순이면 우리나라 한강 하구, 광주 경안천, 화성 화옹호, 강릉 남대천, 울산 태화강, 포항 형산강 등 하천에서 관찰되는 통과 철새이다. 수리류는 보통 짐승이나 새, 물고기를 모두...

  • 참매미의 마지막 합창, 여름이 간다참매미의 마지막 합창, 여름이 간다

    윤순영 | 2020.09.01

    늦여름 말매미에 넘기고 ‘안녕’…긴 장마와 태풍 피해 짝짓기아침저녁으로 귀가 따갑게 울던 참매미 소리가 부쩍 힘을 잃었다. 50일이 넘은 장마에 이어 태풍을 겪으며 한 달도 안 되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번식기는 엉망이 됐다.적당한 비는 땅을 부드럽게 해 애벌레가 흙을 헤쳐 나오는 데 도움이 되...

  • ‘100만분의 1 확률’ 흰 참새 형제는 당당했다‘100만분의 1 확률’ 흰 참새 형제는 당당했다

    윤순영 | 2020.08.04

    백색증 아닌 돌연변이 일종 ‘루시즘’, 동료와 잘 어울려…춘천시민 사랑 듬뿍7월 21일 지인으로부터 강원도 춘천시 약사고개길 인근에 흰 참새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파트로 둘러싸여 몇 채 남지 않은 기와집의 용마루와 담벼락 위에 참새와 집비둘기가 옹기종기 모여 ...

  • 100마리 남은 토종 ‘양비둘기’를 만나다100마리 남은 토종 ‘양비둘기’를 만나다

    윤순영 | 2020.07.22

     집비둘기 등쌀과 잡종화로 위기…원앙도 울고 갈 오글오글 사랑꾼양비둘기(낭비둘기, 굴비둘기)는 국내에 100여 마리밖에 남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다. 7월 4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에서 이들을 만났다. 천년 고찰 화엄사의 웅장한 대웅전과 각황전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제비가 둥지재료로 논흙을 고집하는 이유제비가 둥지재료로 논흙을 고집하는 이유

    윤순영 | 2020.07.03

    윤순영의 자연 관찰 일기지푸라기와 섞으면 최상의 건축 재료…논흙 못 구해 황토와 풀잎으로 대체 제비는 해마다 봄을 물고 온다. 음력 3월 초사흘, 삼월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제비집을 손질하고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으며 춤추고 노는 화전놀이의 풍습이 있었다. 귀소성...

  • 서해 외딴섬에 희귀 찌르레기 다 모였네서해 외딴섬에 희귀 찌르레기 다 모였네

    윤순영 | 2020.06.05

    어청도서 잿빛쇠찌르레기와 북방쇠찌르레기 만난 행운 5월 12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해마다 기록되지 않는 희귀한 나그네새 잿빛찌르레기와 북방쇠찌르레기를 만났다. 군집성이 강한 찌르레기 울음소리를 듣고 살펴보았는데, 희귀한 찌르레기들이 섞여 있었다.처음 보는 마음이 설렜다. 그것도 두 종을 한...

  • 지정석을 지켜라…‘숲 속의 푸른 보석’ 유리딱새의 집착지정석을 지켜라…‘숲 속의 푸른 보석’ 유리딱새의 집착

    윤순영 | 2020.05.15

    공중서 곤충 낚아채는 ‘최적 장소’ 횃대…넘보다간 큰코 다쳐유리딱새는 은근히 아름답다. 수컷은 푸른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암컷은 화려하지 않으나 청초한 듯 기품이 있어 보인다. 항상 응시하는 눈빛으로 생각하듯 영리한 모습이다. 어떤 이유에선지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

  • 메뚜기떼 창궐 탓? 진객 분홍찌르레기 출현메뚜기떼 창궐 탓? 진객 분홍찌르레기 출현

    윤순영 | 2020.05.06

    중앙아시아 초원이 주 서식지…메뚜기떼 늘면 멀리 이동도4월 19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찌르레기와 함께 있는 낯선 새를 발견했다. 희귀한 나그네새 분홍찌르레기였다. 기회를...

  • 기후변화가 주저앉혔나, 붉은 눈의 ‘나그네 매'기후변화가 주저앉혔나, 붉은 눈의 ‘나그네 매'

    윤순영 | 2020.02.24

    아열대 맹금류…2013년부터 출현, 올해 김포 하성면서 월동 검은어깨매는 영어로는 ‘검은날개매’이다. 앉아있을 때는 어깨가 검은 것 같지만 날 때 보면 날개가 검다. 또 날개가 길어 매처럼 보이지만 매과가 ...

  •  산사, 팥배 열매 ‘꿀꺽’ 홍여새의 겨울나기 산사, 팥배 열매 ‘꿀꺽’ 홍여새의 겨울나기

    윤순영 | 2020.01.23

    겨우내 달린 비상식량, 직박구리 텃새 이기며 포식10일 지인으로부터 인천 송도 미추홀공원에 황여새와 홍여새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공원을 찾았다. 높은 나무 꼭대기에 새들이 마치 나무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렸다. 주변에 심어놓은 산사나무와 팥배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서다. 겨우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