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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구리 ‘김칫국물 자국’, 한국동박새 아시나요옆구리 ‘김칫국물 자국’, 한국동박새 아시나요

    윤순영 | 2019.05.28

    예민하고 보기 힘든 나그네새동박새란 이름만 들어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귀여운 새다. 동박새는 동백나무가 많은 남해안과 서해안 도서지방, 해안지대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여서 그럴 것이다. 다른 새들처럼 사람을 피하거나 놀라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 지내는 온순한 새다. 먹이는 식물성으로 주로 ...

  • 목숨 건 비행, 장거리 이동 새들을 기다리는 것목숨 건 비행, 장거리 이동 새들을 기다리는 것

    윤순영 | 2019.05.22

    기진맥진한 새들 앞 도사린 포식자와 투명 방음벽의 위험매서운 겨울은 새들을 움츠리게 할 것 같지만, 몸을 건강하게 만들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디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 겨울나기는 종의 번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겨울을 잘 난 철새는 번식을 위해 ...

  • 오리계 ‘판다’ 흰비오리의 마지막 잠수오리계 ‘판다’ 흰비오리의 마지막 잠수

    윤순영 | 2019.03.29

    눈 주변 검은 점 등 판다 빼닮아…톱날 부리로 물고기 협동 사냥흰비오리 수컷을 보면 중국의 희귀포유류 자이언트판다가 떠오른다. 작은 새와 곰을 비교한다는 것이 어울리지는 않겠지만 그런 연상을 하는 이가 많다. 흰 바탕에 검은 무늬가 닮았다. 특히 눈 주변 검은 점은 똑같다. 흰비오리는 ...

  • 북극 번식지 가다 김포 들른 '진객' 흰기러기북극 번식지 가다 김포 들른 '진객' 흰기러기

    윤순영 | 2019.03.22

    큰기러기 무리 섞인 대형 개체, 무리 이끌며 '대장' 노릇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기러기는 대개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다. 큰기러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는 항상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우리와 매우 친숙한 새이다.흰기러기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쇠기러기 무리에...

  • 매혹적인 붉은 아이라인, 홍도평에 돌아온 황새매혹적인 붉은 아이라인, 홍도평에 돌아온 황새

    윤순영 | 2019.03.15

    느림 속 빠름, 기품 느껴지는 진객 한강하구 출현오랜만에 귀한 황새를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필자가 한강하구에서 황새를 만난 일은 처음이다. 2월 11일 땅거미 질 무렵 차량으로 이동하다 홍도평야 상공을 낮게 날아가는 황새를 발견했다. 비행고도가 홍도평에서 날아오른 것으로 보였다. 이튿날 그곳에...

  • 굴뚝과 함께 우리 곁을 떠난 새, 굴뚝새굴뚝과 함께 우리 곁을 떠난 새, 굴뚝새

    윤순영 | 2019.03.08

    앙증맞은 몸집에 곱고 우렁찬 노래…전통가옥과 토담과 함께 사라져어린 시절 여름이 가고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불기운을 찾아 마을로 내려온 굴뚝새를 자주 보곤 했다. 특히 겨울철 집집이 굴뚝에서 저녁밥을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온 마을에 하얀 연기가 낮게 깔리면 굴뚝새는 어김없이 인가를 찾...

  • 공릉천 매 사냥터에 맹금류 다 모였다공릉천 매 사냥터에 맹금류 다 모였다 [3]

    윤순영 | 2019.02.28

    큰말똥가리, 쇠황조롱이에 어린 매, 어른 매까지 한강하구에 있는 경기도 파주시 공릉천은 필자가 자주 찾아가 조류 관찰을 하는 곳이다. 한강하구와 평야의 특징적인 환경요소 때문에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2월13일 공릉천은 간조와 맞물려 강바닥이 드러난 상태여서 왠지 휑한 느낌이...

  • “여긴 내 구역” 뒷짐진 매가 모래밭 가로막았다“여긴 내 구역” 뒷짐진 매가 모래밭 가로막았다 [1]

    윤순영 | 2019.02.12

    고성 해수욕장 터줏대감 다운 당당함과 여유로움 돋보여매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매 하면 군산시 어청도에서 고생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해변에 갑자기 나타난 매를 얼핏 보고 황조롱이라고 생각했다. 항구와 주택, 상가가 어우러져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에 매가 나타날...

  • 도요새는 왜 해변 모래밭 내달리나도요새는 왜 해변 모래밭 내달리나 [1]

    윤순영 | 2019.02.01

    갑각류 등 모래 파고들기 전 사냥, 세가락도요는 해변 줄달음 꾼 하얀 비행군단이 해변을 가로지른다. 배의 흰색이 빛을 받아 유난히 돋보인다. 등과 배가 번갈아 보일 때는 마치 카드섹션을 하는 듯 색깔 변화가 현란하다. 물결치는 평평한 바위 위에 60여 마리의 세가락도요 무리가 자리 잡는다...

  • 겨울 바다, 흰줄박이오리는 파도를 탄다겨울 바다, 흰줄박이오리는 파도를 탄다 [1]

    윤순영 | 2019.01.25

    단열 뛰어난 깃털…파도 뚫고 잠수해 먹이 사냥하는 드문 겨울 철새강원도 고성 토성면 아야진을 몇 차례 다녀왔다. 겨울 철새 흰줄박이오리를 보기 위해서다. 그러나 움직이는 자연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날그날의 날씨와 환경이 맞아야만 해, 이 새를 만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드디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