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거북은 엉성한 ‘내비' 의존해 대양섬 찾는다바다거북은 엉성한 ‘내비' 의존해 대양섬 찾는다

    조홍섭 | 2020.07.30

    “여기가 아닌가 벼”…때론 수백㎞ 지나쳤다 방향 돌리기도 아무런 지형지물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바다거북이 어떻게 자신이 태어난 해변과 종종 수천㎞ 떨어진 먹이터를 이동하는지는 찰스 다윈 이래 오랜 수수께끼였다. 위성추적장치를 이용한 연구 결과 바다거북은 목표지점의 위치를 가르쳐 주는 일종의 ...

  • 파리지옥 풀은 어떻게 파리를 알아볼까파리지옥 풀은 어떻게 파리를 알아볼까

    조홍섭 | 2020.07.27

    30초 안 감각털 2번 건드리면 ‘철컥’…1번 만에 닫히는 예외 밝혀져 찰스 다윈은 파리지옥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식물”이라고 했다. 세계에 분포하는 식충식물 600여 종 대부분이 먹이를 함정에 빠뜨리는 수동적 방식인데 파리지옥은 유일하게 덫에 이끌린 먹이를 적극적으로 붙잡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날개 치지 않고 5시간, 콘도르의 고효율 비행날개 치지 않고 5시간, 콘도르의 고효율 비행

    조홍섭 | 2020.07.23

    전체 비행시간의 1%만 날개 ‘퍼덕’…상승기류 타고 비상·활공 독수리나 솔개 같은 맹금류는 상승기류를 탄 채 날개 한 번 퍼덕이지 않고 멋지게 비행한다. 그렇다면 날개를 펴면 길이 3m에 몸무게 15㎏으로 나는 새 가운데 가장 큰 안데스콘도르는 어떨까. 지상 최대 맹금류의 고효율 비행 비밀이 밝...

  • 사람도 ‘귀 쫑긋’ 개·고양이와 마찬가지사람도 ‘귀 쫑긋’ 개·고양이와 마찬가지

    조홍섭 | 2020.07.17

    귀 근육 신경반응과 미미한 움직임 확인…새로운 보청기에 응용 가능 개나 고양이가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려면 귀가 어느 쪽을 향하는지 보면 된다. 낯설거나 큰 소리, 중요한 소리가 들리면 동물의 귀는 저절로 그리로 향하고 쫑긋 선다. 사람도 미미하지만 다른 동물과 차이가 없다는 사실...

  • 사람과 살기 위해 불곰은 ‘야근’을 택했다사람과 살기 위해 불곰은 ‘야근’을 택했다

    조홍섭 | 2020.07.15

    41년 장기 연구 결과 “공존 가능”, 전제는 곰도 바뀌고 사람도 바뀌어야 여름철 불곰의 최고 식량은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장과류이다. 칼로리 높은 이 열매를 하루 14∼15시간씩 먹어야 겨울을 날 지방층을 비축할 수 있다. 이처럼 낮에 활동하는 대표적 포식자인 불곰이 야행성으로 바뀌고 있다. 인...

  • 나비는 어떻게 빗방울 충격을 피하나나비는 어떻게 빗방울 충격을 피하나

    조홍섭 | 2020.07.13

    표면의 나노 왁스층과 미세 둔덕이 빗방울 잘게 쪼개 충격 완화 나비에게 빗방울은 상대적인 무게로 비유한다면 하늘에서 쉴새 없이 볼링공이 떨어져 내리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비가 쏟아진 뒤 숲 속에 곤충 사체가 널브러져 있는 일은 없다. 그 비밀은 곤충 피부의 미세구조에 숨겨져 있다.곤충 피부...

  • 익산서 신종 ‘노랑배청개구리’ 발견익산서 신종 ‘노랑배청개구리’ 발견

    조홍섭 | 2020.07.10

    수원청개구리와 ‘사촌’, 군산·완주선 이미 절멸…북한에도 수원청개구리 살아 익산, 부여, 논산 등 금강 유역의 습지와 논에 분포하는 청개구리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사는 신종으로 밝혀졌다. ‘노랑배청개구리’란 이름이 붙은 이 개구리의 발견 사실은 25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학술지 ‘플...

  • 배설물로 발견한 열대 아시아 신종원숭이 2종배설물로 발견한 열대 아시아 신종원숭이 2종

    조홍섭 | 2020.07.08

    유전자 분석 결과 띠잎원숭이 실제론 3종 동남아열대림에 사는 띠잎원숭이는 숲의 은둔자이다. 검은 털로 뒤덮인 50㎝ 크기의 몸집에다 나무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과일, 씨앗, 어린잎 등을 먹는데, 인기척을 느끼면 황급히 사라지기 때문이다.1세기도 전에 학계에 보고된 이 원숭이는 미얀마부터 말레이...

  • 청둥오리가 잉어를 세계에 퍼뜨린다청둥오리가 잉어를 세계에 퍼뜨린다

    조홍섭 | 2020.07.06

    소화관 통해 배설한 알에서 새끼 깨어나…‘웅덩이 미스터리’ 설명 물길이 닿지 않는 외딴 웅덩이나 호수에 어떻게 물고기가 살게 됐을까.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물새가 깃털이나 다리에 수정란을 묻혀왔다는 것인데, 아직 증거는 없다.최근 유력하게 떠오른 주장은 물새가 물고기 알을 먹은 뒤 소화관에서...

  • 뻐꾸기는 개개비 알 개수 세며 탁란한다뻐꾸기는 개개비 알 개수 세며 탁란한다

    조홍섭 | 2020.07.01

    둥지에 알 1개 있을 때 노려…비교 대상 없어 제거 회피 여름이 되면 다른 새의 둥지에 슬쩍 자신의 알을 낳아 육아의 부담을 떠넘기려는 뻐꾸기와 그 희생양이 될 개개비 사이의 ‘전쟁’이 시작된다. 세 마리 가운데 한둘은 탁란을 당하는 개개비로서는 그해 번식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이다. 개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