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사오 토미 때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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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니아 만에 있는 사오 토미 섬에만 사는 이 꼬리가 긴 때까치는 1928년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후 1990년 재발견되기까지 야생에서 멸종한 것으로 간주됐다.
사오 토미 섬의 숲 상당부분이 코코아와 커피 플랜테이션을 위해 벌채됐는데, 이 새의 서식지는 요즘도 농장과 도로 건설 때문에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재 이 새는 원시림이 남아있는 좁은 숲에서만 살고 있으며 개체수도 매우 적다. 또 사람들이 들여온 쥐, 원숭이 등으로부터도 위협받고 있다.
사오 토미의 원시림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 새의 보존에 기여하고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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