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자연 구간'도 파낸다
국토해양부 차관, 홍수 막기 위해 불가피 밝혀
도심 구간을 빼면 주요 강의 자연성이 살아있는데도 정부는 모든 구간에 제방을 쌓고 물을 채우는 방식의 ‘강 살리기’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해 논란이 예상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본류의 52%가 수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시 구간엔 안전성을 강화한 슈퍼제방을, 그밖의 구간에서는 제방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때문에 100년 빈도 홍수를 대비해 지은 제방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본류는 한 번 터지면 피해가 큰 만큼 보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차관은 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의 하천은 4계절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강 바닥을 쳐 내고 보와 제방을 설치하겠다는 4대강 본류는 정부 조사에서 대부분 자연성이 살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2007년 수변환경의 건강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강은 전체 320 구간 가운데 66%인 212 구간이 자연성이 풍부하거나 인위적 교란이 적은 1등급과 2등급으로 나타났고, 낙동강은 43개 구간 가운데 부산, 울산,창원, 양산 등 도심구간을 뺀 37개 구간(86%)에 1·2 등급의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한편, 권 차관은 이날 4대강 이외에도 섬진강 등 다른 하천을 단계적으로 생태하천 조성 등 친환경적으로 개바래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홍섭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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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구간을 빼면 주요 강의 자연성이 살아있는데도 정부는 모든 구간에 제방을 쌓고 물을 채우는 방식의 ‘강 살리기’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해 논란이 예상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본류의 52%가 수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시 구간엔 안전성을 강화한 슈퍼제방을, 그밖의 구간에서는 제방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때문에 100년 빈도 홍수를 대비해 지은 제방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본류는 한 번 터지면 피해가 큰 만큼 보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차관은 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의 하천은 4계절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강 바닥을 쳐 내고 보와 제방을 설치하겠다는 4대강 본류는 정부 조사에서 대부분 자연성이 살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2007년 수변환경의 건강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강은 전체 320 구간 가운데 66%인 212 구간이 자연성이 풍부하거나 인위적 교란이 적은 1등급과 2등급으로 나타났고, 낙동강은 43개 구간 가운데 부산, 울산,창원, 양산 등 도심구간을 뺀 37개 구간(86%)에 1·2 등급의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한편, 권 차관은 이날 4대강 이외에도 섬진강 등 다른 하천을 단계적으로 생태하천 조성 등 친환경적으로 개바래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홍섭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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