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지오노마 에피티올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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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노마 에피티올라타는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특산인 작고 화려한 야자나무이다. 열대우림 저지대의 하층 식생을 이루는 이 나무는 어린 잎이 노랑, 초록, 빨강, 자주색으로 화사해 ‘스테인드 글라스 야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야자를 위협하는 것은 서식지 파괴와 관상용 식물 거래를 위한 불법 채취이다. 이 식물이 처음 발견된 파나마 산타 페 데 베라구아스 근처의 자생지에서 이 멋진 야자나무가 아직도 살아있는지는 불확실하다. 파나마에서 이 야자는 오마르 토리조스 국립공원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코스타리카에서는 개인소유의 자연보호지역 몇 곳과 브라울리오 카릴로 국립공원에서 이 야자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예업자들에 의한 불법 채취가 보호구역 안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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