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붉은 목 풍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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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목 풍금새는 거의 반세기 동안 관찰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47년 만인 1998년 브라질 에스프리도 산토 주에서 발견된 희귀한 새이다. 수백년 동안 가축 방목과 플랜테이션, 벌목을 하느라 밀어낸 브라질 고유의 대서양 숲이 서식지이다. 현재 이 새는 고립되고 조각난 해발 850m 이상의 숲에서 모두 합쳐 50마리 미만이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서식지도 농업과 도시개발, 벌목의 위협에 놓여있다.
이 새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보전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의 조사 결과 이 새의 개체수가 얼마나 적으며 생태가 수수께끼인지 새삼 확인됐다. 일부 서식지는 사유지 안에 놓여있어 이들의 보전도 시급한 과제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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