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 필로메두사 아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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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메두사 아이아이는 브라질에만 사는 매우 희귀하고 아름다운 개구리이다.
이 개구리는 몸집이 작으며 청개구리처럼 등이 연두색이지만 배와 팔다리는 무당개구리 비슷하게 붉거나 오렌지 색 반점을 검거나 자주색 테두리가 두르고 있다.
서식지는 브라질 미나스 케라이스 주와 상파울루의 작은 지역으로, 세라도(열대 숲-초원 지대)와 대서양 낙엽활엽수림 사이의 전이지대이다. 웅덩이나 개울 주변의 덤불 잎사귀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깬 올챙이는 바로 밑 물에 떨어진다.
이 개구리는 광산개발과 화재로 서식지를 잃고 있다. 또 광산의 오염물질과 농약 영향도 받는다. 분포지가 워낙 좁아 이런 위협에 매우 취약한 형편이다. 이 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보전 노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행이 일부 보호지역에 이 개구리가 살고 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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