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멸종위기종]자메이카 이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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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이구아나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도마뱀의 하나이다. 오랫동안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1990년에 다시 발견됐다.이 파충류는 예전에 자메이카의 건조한 남쪽 해안을 따라 널리 분포했지만 현재는 험준한 헬셔 언덕에서만 살아남았다.
전통적인 서식지는 농업과 도시 개발로 사라졌고, 특히 외래종인 망구스가 이 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자메이카 이구아나의 성체는 100마리밖에 없다. 이 종이 지탱하는 것은 어린 새끼를 데려다 길러 다시 놓아주는 복원사업 덕분이다. 또 번식지 근처에서 외래종 천적을 퇴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 100마리 이상의 개체를 헬셔에 풀어놓았으며, 이들이 핵심 보전구역인 번식지 개체를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이 도마뱀이 둥지를 트는 두 곳을 찾는 암컷의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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