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환경상인 제 14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수상자들의 특별강연회가 20일 오후3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연사는 환경교육 부문 수상자인 임종길 양지고등학교 교사, 생명문화 부분 수상자인 이윤하 시인·건축가, 생태대안 부문 수상자인 에너지정의행동의 이헌석 대표, 올해 처음 신설된 국제부분의 수상자인 타이·버마 국경 에너지팀(BGET)의 살리니 타바라난 사무총장, 그리고 특별수상자인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다.
강연회 뒤에는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의 보도자료 내용이다.
<프로그램>
<1부> 수상자 초청 특별강연
15:00~15:05 개회/인사말 이사장
15:05~15:10 수상자 특별강연 행사소개 사회자
15:10~15:30 환경교육이 희망입니다 임종길(환경교육수상자)
15:30~15:50 생태건축의 지속적인 시도 이윤하(생명문화수상자)
15:50~16:10 평등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세상을 위하여 에너지정의행동(생태대안수상자)
16:10~16:20 휴식
16:20~16:50 BGET 단체 및 활동 소개 Border Green Energy Team(국제부문수상자)
16:50~17:10 녹색성장정책을 평가한다 김정욱(특별상수상자)
17:10~ 폐회, 시상식 안내 사회자
<2부> 제14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시상식
18:00~20:00 제14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시상식 및 축하연
※ 시상식에는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가 제공됩니다.
<수상자 공적>
■ 임종길(환경교육수상자)
1991년 이후 지금까지 학교 교단에서 일관되게 환경교육을 실시해온 업적과 공로가 인정됩니다. 그의 환경교육에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공동체 속에서의 인간의 역할, 생태적 삶의 실천이 갖는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교육철학과 실질적인 방법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도 여러 지역 단체, 환경운동단체, 사회단체들과 제휴해서 생동감 있는 환경교육을 실시해온 공로가 특별하다고 여겨집니다.
■ 이윤하(생명문화수상자)
시인이자 건축가인 이윤하 씨는 1990년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생태 및 친환경건축 부문에서 건축물과 공간의 창작 작업을 수행해왔고, 연구, 강연,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생명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해온 업적과 공로가 사회적 인정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 에너지정의행동(생태대안수상자)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의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 핵발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에너지 생산과 수요를 어떤 방향에서 수정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 분야에서 활동해온 개인/단체들 중에서도 전체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활동자원의 빈곤 속에서도 꾸준히 생태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단체 ‘에너지정의행동’의 활동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어 우수상 시상으로 이 단체의 향후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고자 합니다.
■ Border Green Energy Team(국제부문수상자)
국제부문 본심에 오른 3개 후보들 중에서 Border Green Energy Team은 미얀마-태국 접경지의 카렌족 난민촌에서 다양한 국적의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난민캠프, 이주민학교, 육아시설 등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태양광발전, 소수력, 바이오가스 설비, 태양열 조리기, 양수기, 정수기술 등 다양한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기술을 전파, 교육하고 의료서비스와 생업기회 확장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본심에 오른 3개 단체 중에서 그 활동의 폭과 의미가 가장 돋보여 국제적 인정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 김정욱(특별상수상자)
심사위원들은 우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선구자의 역할을 하셨던 김정욱 교수에게 환경 전 분야에서 이룬 큰 업적과 공로를 기려 그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교보생명환경대상 특별상 수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