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같은 고향 떠나 혼자 온 까닭은

도연 2014. 07. 31
조회수 30166 추천수 0
 봉하마을 황새 ‘봉순이’ <3>
 일본 도요오카, 자연도 사람도 황새를 위하여
 황새는 생태 복원-경제 활기-관광 명소 ‘보은’
....................................................................................
 <1> 그분의 환생처럼 홀로 그 멀리서 고고하게 왔다 http://ecotopia.hani.co.kr/205372
 <2> 잠자리가 고압선 철탑 꼭대기라니! http://ecotopia.hani.co.kr/205487

082.JPG » 황새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일본 도요오카 황새마을.
7월 17일, 드디어 이륙이다! 봉순이가 왔던 바로 그 항로로! “봉순아, 네 고향 다녀올게. 잘 먹고 안전하게 잘 자고 알았지?”
 공항으로 가는 날 오전 6시 15분, 작별인사를 하러 너를 만나러 갔을 때 너는 농로에 나와 서성거리고 있었어. 너는 마치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한참 서 있었어.  
 김해공항을 이륙하여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동안 하늘에서 나는 줄곧 너만 생각했어. 이 높고 험한 하늘길과 바닷길을 너는 두 날개로 날아왔구나. 네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과연 어떤 곳일까, 네 친구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상상했어. 비행기는 제트기류가 형성되는 1만미터 상공을 날아다녀. 기류를 타면 연료도 절약할 수 있어. 그런데 너희들도 이런 고공을 날아다닌다지? 그래야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걸 너희들은 수천 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그런 높이에서는 눈도 뜨기 어렵고 숨도 쉬기 어려울 텐데 넌 정말 대단하구나.     

075.JPG » 적당한 수량, 드러난 모래 등 자연스러운 하천이 황새를 비롯한 생물들이 살아가기에 최적이다.
 
그림 같은 집들, 깨끗한 강물, 은빛 모래밭, 그리고 인공 둥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비행기는 인공섬 간사이 공항에 착륙하고 요미우리 신문 도요요카 지국의 마즈다 기자가 마중을 나왔어. 마즈다 기자는 봉순이 너를 취재하기 위해 화포천에 다녀간 바로 그 기자인데 황새에 관한 한 거의 박사급인 분이야. 감동 또 감동. 도요오카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자동차로 약 3시간 반 거리를 마즈다 기자가 자동차를 몰고 마중을 나온 거지. 서울에서 대구쯤 되는 거리를 마중 나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까? 
 아무튼 우리는 마즈다 기자의 눈물겨운(?) 감동을 안고 도요오카 황새마을로 달려갔어. 가는 동안의 고속도로는 정말 웃겼어. 하이패스는 커녕 도로비를 받는 곳이 서너 곳이나 됐고 그때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직접 돈을 받았어. 매연과 소음 때문에 짜증도 날 텐데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히 대하는 게 감동적이어서 우리를 환영하느라 그랬나 싶었더니 평소에도 그렇다네. 우리는 포커페이스인데 말이야. T.T

 q1.jpg » 일본 도요오카 황새마을을 알리는 표지판(위 왼쪽), 거리에서나 기차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황새 마스코트(위 오른쪽)와 자동차에 그려진 황새 로고(아래).
 이윽고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황새가 그려진 커다란 안내판이 보였는데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콩당거렸단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들이 모여 있는 <황새고향마을>에 들어섰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강변, 적당히 흐르는 강물, 드러난 모래밭. 강에 물을 채우면 다양한 생물이 깃들어 살 수 없다는 거 너도 잘 알잖아. 

086.JPG » 유기농으로 잘 가꾸어진 들판에 마치 외계인을 영접하는 듯이 우뚝 서있는 인공 둥지.
083.JPG »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준 인공 둥지에 황새가 둥지를 틀고 번식했다.
076.JPG »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황새 인공 둥지.
 일행 중 한 사람이 그랬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곳 같다고. 정말 너희들이 살기에 딱 좋은 그런 환경이었구나. 들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들판 한가운데 봉화대처럼 우뚝 서 있는 인공 둥지였어. 그리고 그 위에 앉아 있는 황새! 그건 인형이 아니라 꿈에도 그리던 진짜 황새였어.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외쳤어. 황새다!!!
     
 수컷도 날아와 봉순이의 짝이 될 수도 있는 희망
 
 황새의 도도한 모습을 다들 넋을 잃고 바라보았어. 그리고 네가 화포천에 온 지 4개월이 됐는데 쉴 곳 하나  만들어주지 못하고 위험한 고압선 철탑에서 자게 내버려둔 게 너무 미안해 눈물이 났어. 그래서 이번에 돌아가면 꼭 둥지를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했지. 잠시 후 울타리 안에서 평화롭게 쉬거나 먹이활동을 하는 황새들을 발견했어. 

072.JPG » 황새고향공원에서 자유롭게 울타리 밖을 드나들며 살고 있는 황새들.
 봉순이 너는 논을 뒤지고 다니느라 꾀죄죄한 모습이었는데 여기 얘들은 백옥같이 하얗고 깨끗해 조금 질투가 났어. 새들은 울타리 밖을 자유롭게 날아 들판을 오가더구나. 우리는 사육시설을 돌아보고 사육사의 이야기도 듣고 연구소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물었어. 
 -봉순이가 한국으로 날아왔는데 수컷도 날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래요? 그럼 봉순이가 바다 건너 한국까지 날아갈 거라고 예상했나요?
 =아뇨, 그렇게 빨리 날아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한국으로 날아갔는데 그렇다면 수컷도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닌가요? 
 =뭐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야생에서 태어난 녀석이라면.

074.JPG » 황새 유기농을 원하는 마을에 분양도 한다.
 결국 수컷이 봉순이처럼 한국으로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는 거지. 일본 쪽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암컷이 수컷에 비해, 연령이 어릴수록 멀리 이동한다는 거야. 이동 시기는 3월과 9월에 집중되어 있고. 그렇다면 두 살짜리 봉순이 너는 암컷이니까 여기에 해당하는구나? 그래도 너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특별히 모험심도 강하고 용감했어. 2005년 이후 85마리가 야생에서 살고 있는데 너는 국외로 이주한 단 한 녀석에 해당하니까.
 
q2.jpg » 봉순이 아빠는 048번이고 엄마는 047번이며 형제들이 여럿인데 봉순이 생일은 2012년 4월 16일.
 
족보 뒤져 엄마 아빠도 확인하고 봉순이 생일도 알았다
 
 우리는 너의 족보를 뒤져 부모가 누구라는 것도 알아냈어. 너의 아빠는 048번이고 엄마는 047번인데 모두 85년생이더구나. 그리고 너의 생일은 2012년 4월 6일이고 인공 둥지에서 태어났다는 것도 알았어. 형제도 여럿이고.
 나는 네가 태어난 마을, 네가 태어난 인공 둥지를 보고 싶어서 마즈다 기자와 재일동포 동화작가 김황 선생을 졸라댔지. 두 분의 안내로 네가 태어난 마을을 찾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내가 그곳에 가면 울 거라고 말했어. 네가 태어난 마을로 가는 길은 정말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과 들판이 펼쳐졌어. 황새 복원과 동시에 들판도 예전처럼 복원한 결과라고 해. 말이 쉽지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농부와 관청과 전문가 그룹의 이해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했대.
 잠시 후 네가 태어난 마을로 자동차가 들어섰어. 나는 감개무량했지만 사람들 말대로 울지는 않았어. 왜냐하면 네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야. 정작 내가 마음이 아팠던 건 네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여기에 비해 생육조건이 열악하다는 거였어. 마치 잘 사는 동네에서 못 사는 동네로 이사 온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야. 

071.JPG » 봉순이가 태어난 둥지 앞에서 기념촬영.
 드디어 저만큼 네가 태어난 둥지가 논 가운데 서있는 게 보였어. 농부가 아니면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도 있더구나. 하늘 높이 우뚝 서 있는 인공 둥지는 마치 외계인이라도 영접하겠다는 듯 결의에 찬 느낌이었어. 모습이 너무나도 당당하고 심지어는 거룩하게까지 느껴지는 거야. 나는 ‘봉순아, 나는 지금 네 고향, 네가 태어난 둥지 밑에 서 있구나’ 하고 혼잣말을 했어.
 우리는 거기서 한참을 머물렀어. 쉽게 떠나고 싶지가 않았지. 둥지 기둥을 쓰다듬어 보기도 하고 올려다보는 동안 아아, 이건 한 편의 드라마였구나 싶었단다. 지구상에서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그 새가 태어난 마을에 도착하고 그 새가 태어난 인공 둥지를 찾아내다니! 이건 꿈이 아니고 현실이야 현실!
 
q4.jpg » 7월17일 일본 도요오카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국제황새회의 모습과 회의를 알리는 포스트.
 
국제황새회의에 왕자와 총리 부인까지 나와 인사하고 연설
 
 다음날, 드디어 도요오카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국제황새회의’의 막이 올랐어.
 짜잔! 무려 1200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로 강당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고 축하의 인삿말은 일본 왕실의 둘째 왕자가 하더구나. 그리고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가 30분이나 자연생태에 관한 기조연설을 했어. 연설을 들으면서 이건 연설이 아니라 강연이구나 싶었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자연생태에 대해 너무나 해박한 지식을 가졌기 때문이야. 공부도 많이 한 거 같고. 말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진짜 샘이 났어.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생각났어. 하여튼 이런 걸 목도하면서 일본은 이렇게 앞서 가는데 우린 도대체 거저 날아온 야생 황새 한 마리도 돌보지 못하고 뭘하는 걸까 싶어 속상했어. 물론 한국교원대에서도 어렵사리 복원에 성공했고 예산에 황새마을도 만들고는 있지만 봉순이 너한테는 큰 관심을 갖지 않은 게 사실이잖아.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일본의 황새복원 사례가 발표되었어. 요약하면 이래.
 1) 황새 복원을 통해 농약으로 오염된 농경지가 유기농으로 바뀌었고 주변 농경지의 생태가 복원되었다. 
 2) 방치됐던 습지가 생태적으로 복원되고 하천과 둠벙이 살아났다. 
 3) 그러기 위해 환경생태에 대한 인재양성을 필요로 했다. 
 4)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5) 경제가 살아났다. 도요오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는 친환경 황새마크가 붙여지고 가격도 타지역에 비해 1.5배나 높았다. 공산품 역시 황새마크가 새겨져 판매되고 있다. 
 6) 관광객이 모여들었다. 도시 전체가 깨끗해졌고 풍광도 좋아졌으며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에는 500실 규모의 호텔도 들어섰다. 
 7) 황새를 통한 친환경 유기농을 실시하는 곳이 늘어났고 차후 일본 전 국토로 확대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효과가 일본 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까지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독생활하는 황새 한 쌍이 살 수 있는 면적이 30만 평
 
 네가 태어난 도요오카 사람들, 참 대단하지. 결국 맑고 청정한 곳을 좋아하는 너희 종족 때문에 인간들이 좋은 환경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게 된다는 이야기잖아. 
 봉순이 너희들의 특징은 단독생활이라는 거야. 두루미들은 이동 시기에 무리를 지어 다니고 반드시 가족 단위로 생활을 하는데 너희들은 정 반대라는 게 흥미로웠어. ‘강한 자는 홀로 다닌다’는 말이 있던데 너희들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봉순이 너만 해도 태어난 지 불과  몇 달 만에 고향을 떠나 멀리 일본 남쪽 후쿠오카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고 2년 만에 바다 건너 한국까지 온 거잖아.

084.JPG »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운 그림 같은 황새마을.
 이처럼 넓은 범위를 오가는 너희 종족의 특성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농경지의 유기농으로의 전환이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에서 증식된 황새 60마리가 지난달 예산에 조성된 황새마을로 옮겨졌어. 새들은 우리에서 적응훈련을 거치고 2015년에 첫 방사할 예정이라고 해. 
 그런데 방사된 황새들이 특성상 예산 지역에만 머문다고는 확신할 수 없어. 두 달 넘게 너를 지켜본 결과 황새 한 쌍이 살 수 있는 면적이 300헥타아르(약 30만 평)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었어. 또 너희들은 둥지가 서로 보이면 목숨을 걸고 영역을 지키려는 싸움을 한다니까 실제는 더 넓은 범위가 되겠지. 물론 황새 60마리를 동시에 풀어놓는 건 아니겠지만 대다수의 농경지가 아직은 유기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날아갈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 
 
 10년 뒤엔 우리도 이런 마을과 풍경 만들 수 있을까
 
 도요오카 황새복원센터를 찾았을 때 우리는 봉순이를 잘 돌봐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부터 받았어. 가슴이 뭉클했지. 우리에겐 새 한 마리가 날아온 것에 불과하지만 일본 쪽에서 보면 커다란 역사이자 성과니까 외국으로 날아간 새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관심이 대단하더구나. 

q3.jpg » 황새복원센터 연구실에 우리가 가져간 봉순이 스토리를 전하고(위 왼쪽), 황새회의에 참가해 봉순이 이야기를 발표하며 오염된 화포천을 생태공원으로 가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개했다.
 곽승국 화포천습지생태관장과 람사르습지재단의 이찬우 박사의 ‘봉순이 이야기’가 발표되자 사람들은 정말 뜨거운 박수를 보내줬어. 그리고 ‘350km 나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스님께서 두 달 넘게 봉순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나를 소개 했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청중에게 인사를 했고 사람들은 정말 마음으로 보내는 감사의 박수를 쳐주었지. 하지만 그 박수는 내가 아닌 봉순이 너의 몫이었어.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느긋하게 도요오카 황새고향공원을 다시 찾아갔어. 도요오카 역 앞에 있는 숙소에서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야. 다양한 황새관련상품도 구경하고 생태관도 돌아보았는데 이 사람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더구나. 생태관 위쪽에 있는 황새 놀이터에서는 새들이 울타리 밖으로 자유롭게 오갔어. 황새들을 바라보면서 10년 후에는 우리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아니면 봉순이 네가 있으니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겠다 싶었어. 
 글·사진 도연 스님

도연 스님은 철원 지장산의 ‘도연암’에서 삽니다. 안락한 절집을 떠나 홀로 살며 새를 즐겨 찍습니다. 새는 “날기 위해 뼛속까지 비우”는 자유로운 존재여서 좋아합니다.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그래, 차는 마셨는가’, ‘중이 여자하고 걸어가거나 말거나’, ‘연탄 한 장으로 나는 행복하네’ 등의 책을 냈습니다. 누리집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http://www.hellonetizen.com/)에 가면 그의 글과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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